loadkey 는 제 메일입니다. 감사하고 소중한 삶의 이야기가 있기에 카페에 바로 가입한지 2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글 닉네임이 없어서 왠지 불편했는데 "비타씨"로 등록했습니다.(닉네임 올리는 것 그동안 몰라서 못했어요...^.^) 게시물에 글로써 정식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얼굴 없이 전체글을 보기만하는 것도 죄송한 것 같고 닉네임도 알릴겸 핑계김에 용기를 냈습니다.
저는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자락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두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캘리포니아)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있고, 둘째는 금년에 7살 된 늦동이랍니다.
2008년 10월 직장인 건강검진 때 건강관리협회에서 위 내시경을 받았는데 조직을 5군데나 떼어내서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협회의사로 부터 진행성 위암판정(10월30일)을 받았을 때 가족의 얼굴이 오버렙 되며 남편과 아비로서의 자신을 생각했습니다.
평소 술, 담배를 안하고 축구를 좋아하며 긍정적으로 살았고 섭생도 잘 하며 살아왔는데...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서울아산병원 의사 소견을 듣고 최종 아산병원에서 수술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소 감당치 못할 시련은 없다고 생각되었기에 수술날짜를 한달 후에 받아놓고 낙심하지 아니하고 수술 전날까지 정상출근하며 즐겁게 산책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제 아내는 이런 모습에 안도가 되는지(처음엔 울고불고 하더니...) 당신은 암판정 받고 무엇이 그리 좋으냐고 핀잔을 주더군요.
아마, 이러한 평안은 제가 믿는 하나님이 주시는 믿는자의 특권이고 은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12월 중순 복강경수술(2/3절제) 후 수술 경과(림프절전이 등)가 좋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내가 "당신은 나사가 하나쯤 풀린 것처럼 생활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예, 좀더 내려놓고 불평하지 아니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헉, 도인^.^)
"고난이 클수록 내 가슴은 뛰노라" 라고 어느 시인이 이야기 했던가요.
고난중에 배울 것이 있음에 감사하고, 절망속에 있는 이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심정 주시니 감사하고, 고난중에도 평안 있으니 감사하고...
고난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틀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절대로 우연이란 없다."고 합니다.
고난 뒤에 있을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고 바라봅니다.
이 카폐를 방문한 모든 분들이 더욱더 건강을 회복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공통분모를 함께 공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