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언젠간!!

심심이
2016.12.18 22:01 | 조회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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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빠진 머리를 보면서 많이 울었죠.

거울보면 내 모습이 낯설기도 했구요.

꿈에선 머리빗는 꿈도 꾸고, 머리 묶는 꿈도 꾸고 했던것 같아요.

 

6인 병실에 같이 있던 한 어머니가 계셨는데 손주가 예전에는 "할머니~할머니~"하고 당신만 찾았는데 이젠 내 머리보고 도망간다고.. 엄청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민머리 남친한테 걍 보여줬다가 도망갔는데..ㅎㅎ

 

한 동안 머리가 자라는 과정 그림을 계속 그려댔던 것 같아요.

이걸로 달력이나 만들까..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오늘따라 맘도 센치한게 잠자긴 그른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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