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드디어 7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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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ja0408
2011.09.13 02:09 | 조회 611
매일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7차TS-1끝내고 너무 홀가분한맘에 긁적이고갑니다.
16일이면 내몸속의 위와 이별한지 벌써1주년이네요. 이날 자축돌잔치하려구요.ㅎㅎㅎ 일년이란 시간동안 정말 위없이 적응하랴 항암하랴 세아이키우랴..정신없이 살아왔어요.
그래도 아직 젊다는 맘에 휴식기에는 이것저것 왜이리 바쁜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먹는것도 조심하지못하고 막(?)살았던것같아요. 제 가까운 친인척 제외하곤 암수술했다는사실도 비밀로하고요. 그냥 왜 이리 살빠졌냐는 질문엔 빡쎄게 다이어트했다고 웃으면서 넘겼죠.
항상 환자 아니라는 생각하며 살았기에 주변에서도 잘 눈치체지 못하더라구요. 나름 속으로는 무지무지 힘들었지만...
하지만 5차 끝나고 부터는 무지하게 체력이 딸리더군요. 6차때는 일주일정도 동네병원서 수액맞으며 버텼고 그덕인지 7차때는 2주정도 잘버티다가 마지막 2주에는 또 동네병원에 누웠지요. 추석앞인지라 항암 몇일남았지만 가족과함께하기위해 토욜날 퇴원했어요.그런데 퇴원 당일날 의사쌤이 날 심난하게 만들더군요.백혈구수치2100,호중구수치523... 위생 철저히지키고 사람많은곳 절대안됨,생음식 절대안됨,감기환자근처 절대 접근불가,항상 마스크착용.조금이라도 열나면 바로 응급실직행! 헐~~ 겁먹고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니 호중구 500미만이면 무균실 입원하는 수치라더군요.. 하지만..항암약 안먹으면 다시 수치좋아진다는 기쁜소식에 맘을 잠깐이나마 놓아요.ㅎㅎㅎ어찌나 나자신이 단순한지...다시한번 느껴요.
그래서인지 오늘 먹은 마지막 알약을 털어 넣으며 씩~~웃고말지요~~~
하~~~이제 3주(의사쌤께 말하고 체력보강위해 될수있음3주쉬어요) 먹고싶은거 신나게 먹고 잘쉬고 잘놀다가마지막 8차! 이번엔 가까운 외각에 공기좋은 요양병원에서 내생에 마지막이될 항암약과 이별여행을 떠나볼까살짝 욕심을내보네요.ㅎㅎㅎ과연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암튼 어찌되었건 오늘은 7차 마지막약을 모두먹어서 너무너무 기분 째지는 날이에요*^_____^*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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