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성경읽기(사무엘하 11~18장) 이성을 탐하다 <23rd,74/1189>

지평
2016.05.15 05:02 | 조회 450

성적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은 매우 엄중합니다. 그래서 철없는 남자와 여자의 불장난이 자식에게까지 엄청난 불행을 넘겨주게 되는 것을 세상에서 수 없이 목격하기도 하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일에는 주제가 다소 무겁고 범위가 방대하지만 끝까지 말씀을 묵상하면서 건강하고 정결한 가정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의 세상과 마찬가지로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이성문제로 실족하는 인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누구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다윗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이 되고나서 유난히 후궁을 많이 두더니 급기야 씻을 수 없는 성문제를 일으켜서 하나님의 큰 진노를 사게 됩니다.

사건의 발단은 우물가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던 밧세바라는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인 우리아는 전쟁터에 나가고 독수공방 중인 밧세바는 생리가 끝나고 몸을 청결하게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자신의 몸을 씻는 모습이 궁궐 옥상을 배회하던 다윗의 눈에 들어 온 것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저녁 여인의 몸을 훔쳐 본 다윗은 성욕을 가누질 못합니다. 결국 그녀을 궁궐로 불러들여 살을 섞고서야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사태가 더욱 커진 것은 그녀가 임신을 한 것이었습니다. 다급해진 다윗은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궁궐로 불러냅니다. 그래서 융숭한 식사를 대접하고 귀가시켜 밧세바와 동침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래서 둘이 부부관계를 갖게하여 자기의 사생아를 우리아의 자식으로 둔갑시킬 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충직하고 신실한 우리아는 전쟁터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생각하며 신발도 벗지 않고 궁궐에서 밤을 보냅니다. 다윗은 자신의 계책이 먹히지 않자 우리아를 전쟁터의 최전방에 배치시켜 무모한 공격을 감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아를 전사하게 하고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다윗의 행실이 워낙 사악한지라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을 매우 심하게 꾸짖습니다. "I anointed you king over Israel...I gave you all Israel and Judah. And if all this had been too little, I would have given you even more. Why did you despise the word of the Lord by doing what is evil in his eyes?..Now therefore, the sword will never depart from your house,...Out of your own household I am going to bring calamity on you...(12:7~11)

하나님의 격한 꾸지람에 다윗은 지은 죄를 자복하고 엄하신 하나님은 회초리를 높이 듭니다. 그래서 밧세바가 낳은 첫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병들어 다윗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죽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값이라 생각하고 순종하며 받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처벌은 더욱 엄중하게 계속됩니다. 

지엄하신 하나님은 다윗의 주체하지 못하는 성욕을 다윗의 장남이었던 암논이 더욱 사악하게 물려 받게 합니다. 암논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이복누이가 있었는데 그녀로 인해 상사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요나답이라는 간교한 친구의 책략에 따라 다말을 자기 집으로 유인하여 처참하게 겁탈하고는 내쳐버립니다. 

수치와 모욕을 당한 다말이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옷을 찢어가며 울부짖는 모습을 지켜본  친오빠 압살롬은 복수의 칼을 갑니다. 드디어 2년의 세월이 지나고 양털 깎는 잔치 날이 오자 압살롬은 형제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하인들을 시켜 암논을 죽이고 예루살렘을 떠나 외가가 있는 그술로 도주해 버립니다. 

정리해 보면 다윗의 타락은 자식에게까지 되물림되어 아리따운 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밧세바의 아들에 이어 또 다른 아들을 타락시켜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엄중한 처벌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욱 가혹하게 계속되어 압살롬의 역모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압살롬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생긴 외모와 풍성한 머리카락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딸도 얼굴이 아름다워 백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동안 그술에 거주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쌓여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의 압살롬에 대한 그리움과 요압장군의 기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다윗은 해가 두번이나 바뀌도록 압살롬을 만나 주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요압장군마저 그를 찾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요압장군의 밭에 불를 질러 가까스로 아버지를 만나지만 압살롬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씻기에는 부족했나 봅니다.   

아버지에게 실망하고 불만이 쌓인 압살롬은 자기를 위하여 군사를 준비하면서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들의 억울한 심리을 이용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그리하여 헤브론을 거점으로 하여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다윗왕의 최고 책략가인 아히도벨까지 포섭하는데 성공하여 민심은 급격히 압살롬에게로 기울어져 버립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차마 전쟁을 치를 수 없었던 다윗은 예루살렘에 후궁 10명을 남겨 놓고 남은 가족과 신하와 군사들을 데리고 도주를 합니다. 다윗을 따라 피난길에 오른 이방민족인 가드사람 잇데에게 하는 말에서 다윗의 처지가 얼마나 처량한지 느껴집니다. "Why should you come along with us? Go back and stay with King Absalom....And today shall I make you wander about with us, when I do not know where I am going?...(15:19~20)

 

역모에 일단 성공한 압살롭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의 후궁들과 노골적으로 육체관계를 벌입니다. 다윗의 타락에 대한 죄값은 암논에 이어 압살롬까지 적나라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역을 휩쓸며 수많은 백성들의 생명을 앗아간 압살롬의 역모사건은 다윗의 친구인 후새와 요압장군의 활약으로 진압됩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풍성한 머리카락이 나무가지에 걸리는 바람에 나무에 매달린 채로 처참하게 죽음을 당합니다. 아들의 죽음을 알게된 다윗은 목놓아 통곡하며 외칩니다. "O my son Absolom, my son, my son Absalsom! Would I have died instead of you, O Absalom, my son, my son(18;33)."    

 
성욕으로 실족하는 다윗의 가족을 묵상하면서 사춘기 시절 우연히 읽게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문이라는 서적이 떠오릅니다. 인간의 심리적인 행동의 기저에는 성적욕망이 깔려있다는 것이 그 책의 주제였습니다. 한창 정욕이 왕성한 시절에 읽었던 탓인지 그 이론에 심취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욕이 인도하는 삶은 치열하고 고달프고 결국 저를 탕자로 만들어 철저하게 좌절시켰습니다. 그 후로 예수님을 만나 성령이 인도하는 경건한 삶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성욕이 인도하는 삶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돌아보면 사람들의 주제는 온통 성욕입니다. 그만큼 성욕은 강력하고 절제하기 힘든 대상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는 날이 갈수록 타락하여 소돔성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이성을 성적인 노리개나 탐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처럼 신실한 배우자를 가진 이성을 탐하여 그 가정을 파괴하거나, 탐해서는 안되는 처녀를 범하고 내치는 행위는 지엄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엄중한 심판을 내립니다.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는 바울 선생님의 말씀이 절실하게 떠오릅니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고린도전서 7장 1-9절)"

 

놀랍고 고마운신 하나님 아버지, 죄악과 좌절에 빠졌던 우리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성욕에 이끌려 참으로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성을 돈을 주고 사는가 하면, 유부녀와 유부남으로서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탐해서는 안되는 처녀와 관계를 맺고 세속의 깊은 함정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희가 지은 죄가 너무나 큽니다.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죄인중에 죄인인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정결한 가정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세상의 유혹으로 부터 저희 가정을 지켜 주옵소서. 아직도 주님의 말씀에 거하지 못하고 성욕이 이끄는 죄악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는  믿지 않는 형제와 자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지엄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2%20Samuel%2011&version=NIV

평안하셨는지요.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에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Perth까지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 홍콩에서 갈아타고 다시 7시간 45분 걸려 Perh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법 먼 길이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시종 함께 하셔서 은혜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아주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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