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개월 동안 두번의 내시경 검사...

후아범
2011.03.16 21:26 | 조회 485

위절제 수술 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어가네요.

저의 자세한 수술 경험은 차후에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내시경 검사에 중요성이랄까?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2월초에 정말 우연히 내시경검사를 했고, 증상이 있어서 한건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유로 인해서...

내시경 다음날 교수님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오늘 병원으로 올수 있냐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교수님을 뵈었는데

교수님 왈 어제 내시경 결과 위암 초기 랍니다. 크기는 약 3c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교수님께서 내시경 하시는 동안 이상해서 조직 검사 하고 병리과에 우선적으로 부탁해서 확인 했다고 하시네요.(후에 말씀 하셨지만 보는 순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의 첫 대답은 " 교수님께 받지는 않았지만 저 작년 10월 말에 건강검진에서 내시경 검사 했는데요? 그 때 내시경 해주신 선생님은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 결과지에도 그렇구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아무 증상도 없는데요??"

 

저는 보통 1년에 한번 11월 12월초에 하는데 작년 말에는11월 달에 한달 반 동안 외국 출장이 있어서 작년에만 10월에 받았던 저로서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3-4개월만에 내시경을 했는데 위암 이라니 그것도 크기가 3cm....

교수님께 짧은 시간에 이렇게 될 수도 있냐고 여쭈었고 교수님은 그 당시 본인이 내시경 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어라고 단언 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젊기 때문에 그리고 분화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빨리 차후 치료가 더 중요 하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그날 외과교수님 진료가 있으셔서, 소화기내과 교수님 소개로 CT 날짜 잡고 PET 날짜 잡고, 그 다음주에 수술 날짜 까지 잡았습니다. 지금은 수술잘 해서 요양 중이구요. 수술후 조직 검사 결과 예상대로 조기위암이구요 크기는 3.5cm 이고, 다행이 전이는 없어서 항암은 안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궁금한건 제가 작년 10월에 한 내시경 검사의 결과 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만약 제가 2월에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쩝..  올해 연말이나 했을 꺼고, 그것도 만약 바쁘면 그냥 넘길 것이고..

위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생길 수도 있는 건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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