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멍해지면서 아부지 생각에 막 빠져들 때가 있어요.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우리 아부지.
나는 왜 아부지 돌아가실때 울기만 했을까.
좋은 데 가시라는 말만 되풀이했을까.
아부지 손도 안잡아보고 아부지 귀에 대고 막내딸 왔다는 말도 안했을까.
그저 울면서 좋은 데 가시라는 말만 했는지 너무 후회가 되네요.
요양원 들어가신후 급격히 살이 빠지시고 못걷게 되셔서 2년만에 돌아가신 아버지.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 좀처럼 들어보지 않는 아버지 음성을 들었어요.
평소에는 참고 또 참고 절대 듣지 않거든요.
듣는 순간 눈물이 터져서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
2020년 2월에 요양원 들어가셔서 석달쯤 됐을때 아버지랑 통화한 기록인데 너희들이라도 가끔 오면 내가 그걸 위로 삼아 여기에 있겠는데 나혼자 여기서 심심해 죽겠다... 하시며 우시는 목소리...
진짜 마음이 미어집니다.
나만 왜 촌구석에 놔두고 가냐고...
코로나 시기라 면회도 쉽지 않아 겨우 면회갔다 돌아설때면 우리 옷 잡고 우시던 아부지....
나도 데려가라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만나면 아부지 손 잡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아부지 좋아하시는 팥빙수도 사드리고 싶은데...
눈을 감고 가만히 아부지 살아계실때 팥빙수 같이 먹으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했던 그때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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