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은 김밥 쌌어요~

건강행복l위본
2026.08.13 12:04 | 조회 601

요즘 제가 소화가 잘 안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방학중인 아이들 식사에 별로 신경을 못써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김밥 쌌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김밥인데 오랜만에 싸서 아이들도 먹이고 사진은 아이들 공부방 선생님 드리려고 싼거에요.

저는 뭐 맛난거 하면 공부방 선생님이 생각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을 저랑 같이 키워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에... ㅎㅎ

오전부터 수업을 하셔서 점심식사 챙기기 바쁘실텐데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잘 드셔주시면 제가 더 기쁘죠. ㅎㅎ

어제 소화 문제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께 혼만 났어요.

한달 동안 소화가 안된다, 복부초음파를 하고 싶다.....등

제 얘기를 들으시고는 본인 생각엔 4월에 추적검사 이상 없었으면 괜찮은거다, 추가 검사할 필요 없다, 이 모든 원인은 불안감때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루에 6번 식사를 조금씩 해라, 본인이 일반인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일반식 해서 괜찮았다고 내가 일반인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먹다보면 이렇게 탈이날 때가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고 운동하고 잘 자고 마음 편히 가지면서 지어주는 약 먹으며 지켜보자,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위내시경을 다시 해보자라고..

신랑한테 말하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니가 소화 안된다고 맨날 병원에 가서 약에만 의존하지말고 걷기도 매일 하고 조금씩 먹으라며...

사실 수술후 2년반 동안 일반인보다 다 아무렇게나 먹고 많이 먹고 운동도 거의 안했거든요ㅠ

불량환자였네요 제가....

친구가 추천해준 낫또도 시켜만 놓고 한두개 먹고 맛없다고 그냥 버리고 매운 음식이 위에 안좋은거 알면서도 떡볶이도 자주 먹고 커피도 마시고 탄산도.... 휴우...

이제부터라도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죽 한숟가락을 40번씩 씹어 삼키던 그때처럼 조금씩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밥 먹고나면 배찜질도 하고 실내자전거도 타로 걷기운동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언젠가부터 내가 위암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네요.

암튼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 몸을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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