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장암4기 폐,복막,림프절 전이 환자 자녀입니다.
그동안 큰 이벤트 없이 항암을 해오다가 지난주 장폐색으로 응급실에 간 후 일주일동안 콧줄 하면서 금식 하시니 아버지 체력과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셨어요
입원한 2차병원에서는 장루 수술이 필요할거같다며 본원으로 가라했습니다. 오늘 퇴원후 방문한 본원에서는 현재 대변도 나오고 하는데 왜 수술하냐며... 일주일동안 콧줄 꼈다고 혼났네요;;(아직도 배는 빵빵한 상태....)
피 수치 상 문제가 없어 오늘 예정이었던 임상항암도 진행했는데 문제는 앞으로 항암을 계속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사실 오늘도 당연히 항암 못할거라 생각하고 간건데 교수님이 하자고 하셔서 놀랐어요(당연히 교수님 선택이 더 맞겠죠)
원래 혼자 화장실도 잘 가시고 했는데 현재는 혼자 앉지도 서지도 못하시니 당연히 귀저기 하고 계시고........ 하루종일 잠만 자시고 눈 뜨고 계실때는 멍하니 촛점 없이 허공만 보십니다 몸무게는 40kg까지 빠지셨어요 ㅜㅠ
이런 체력으로 항암을 지속하는게 맞는 선택인지... 진단받은지 이제 3개월이고 아직 환갑도 안되셔서 자식 입장에선 항암 계속 하고싶지만 오히려 항암 하는게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고민이에요
아버지께 물어보면 모르겠다고하시네요....
항상 선택의 순간은 참 어려운거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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