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치료 포기하려고 했던 32살 애기엄마입니다.

지금l대본
2026.08.12 07:54 | 조회 1.1만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너무 소식이 늦었죠??

지난번에 올린 글에 댓글이 80개가 넘게 달렸더라고요..

얼굴도 모르고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시간 내주시고 긴 장문으로 경험도 나눠주시고 응원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면서 매일매일 읽고 또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더 많을 일을 겪으셨던 동행 선배님들...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아 그리고 저 지금 폴피리 어제 낮부터 맞고있어요!

부작용이 무섭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텨보라는 선배님들 말씀 듣고 용기를 내보았답니다.

지금까진 설사도 안하고 밥도 잘 먹혀서 다행입니다...

근데 하나 이상한 점이 있어요.

사실 제가 7월 말부터 배뇨통, 방광통이 있었는데 참을만한 정도였고 대소변을 눌 때마다 하복부 당김이 있었어요.

그리고 8월 3일부터 미열이 계속 있다가

8월 6일 38도, 오른쪽 옆구리 통증 시작

8월 7일 39.5도, 40도까지 찍고 본원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 ct, 엑스레이, 피검사, 혈액배양검사, 소변배양검사, 소변검사를 다 진행했습니다.

ct상 복막 전이가 되었다고 했고 다행히 복수는 없었어요. 소변, 대변, 가스 다 잘 나와서 요로감염이 의심된다고 하셨어요.

열이 40도가 넘으니 입원은 무조건 해야된다고 해서 저녁에 입원병동으로 올라갔고, 열은 계속 38도 이상이었어요. 아침마다 항생제 맞고 해열진통제도 하루 두번씩 맞았는데 열이 내려도 37.3도였어요.

거의 20시간 내내 식은땀이나서 하루에 옷을 여러번 갈아입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 결과가 나왔는데요.

모든 결과가 정상이랍니다.. 염증수치도 없대요.

그리고 항생제 맞고 칼륨수치가 높아져서 칼륨 낮추는 약만 먹고있고 의료진들도 열이 왜 나는지 모르겠대요.

근데 확률상 종양열일 수도 있다고 항암을 앞당기게 됐어요.

옆구리 통증은 항암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사라졌구요.

아무튼 항암을 하니까 체온은 36.3도로 기초체온 보다 계속 낮게 나오구요.

손이랑 발, 입 안은 따뜻하지만 온몸에서 물 같은 흐르는 땀이 납니다..

제 생각엔 항암약이 열을 잠시 잡아두는 거지 진짜 열이 잡힌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 9일째 식은땀이 나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

피검사도 매일 하고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요🥹

혈압 혈당도 너무나 정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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