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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부산을 다녀왔네요
말기암환자인 친정아버지가
식욕이 없어서인지
당췌 뭘 드시지를 않아
영양제 좀 맞혀드리고 왔어요
링거 맞으시라고 그렇게 권해도
고집을 고집을
할 수 없이 내려갔지요
거동불펀환자 등록해
방문치료 신청까지 하고 와
이젠 보름에 한번씩
의사쌤께서 집으로 방문
영양제를 맞을 수 있게 되었어요
글구 또 감사한 소식 하나
남편이 결국 입원해 조직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암이 아니라고 하네요
수치가 5.1인데도
암이 아니라고 하네요
MRI상 염증이나 암으로 보이는
세군데 포함 총 12군데 조직을 뗴어내
검사를 했는데 말이죠
친구남펀은 수차가 4.1인데도
암수술을 했다길래
얼마나 맘조렸는지 몰라요
그리고 또 한달 뒤 건강검진 때
혈액검사 결과 수치는 더 올라가
7.8 ㅠㅠ
쌤은 일단 더 관찰해보자 하시네요
12월에 다시 검사해야 하는데
그땐 수치라도 좀내렸음 좋겠어요
이번에도 부산 가서
장인어른 목욕시켜 드리고
손발톱 다 깎아드리고
전신안마 해드리고
요양병원 계시는 장모님 병문안
원장님께 항의성 면담까지
사위 노릇 톡톡히 하더라구요
덕분에 골절로 기브스까지 한
장모님 병원비 할인도 받고
좀 더 세심한 케어도
약속받고 왔네요
밟히면 꿈틀해야 하고
말은 해야 맛인 걸
이번 경험으로 또 알게 되었네요
저는 오늘
한의원 가서 침도 좀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오려구요
재발과 전이에 대한 고민은
이졘 제발 내려놓고
하루하루 컨디션에 맞게
관리하다 보면
암 그 녀석도 더 이상
움치고 뛰지도 못하겠져
ㅎㅎ
모두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입에 맞는 걸로
아니 입맛 없어도
저처럼 약이라 생각하고
힘내어 잘 드시길 바래요
잘 드셔야 잘 이길 수 있으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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