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친정아버지

에스프레소I위본
2026.08.10 09:39 |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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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부산을 다녀왔네요

말기암환자인 친정아버지가

식욕이 없어서인지

당췌 뭘 드시지를 않아

영양제 좀 맞혀드리고 왔어요

링거 맞으시라고 그렇게 권해도

고집을 고집을

할 수 없이 내려갔지요

거동불펀환자 등록해

방문치료 신청까지 하고 와

이젠 보름에 한번씩

의사쌤께서 집으로 방문

영양제를 맞을 수 있게 되었어요

글구 또 감사한 소식 하나

남편이 결국 입원해 조직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암이 아니라고 하네요

수치가 5.1인데도

암이 아니라고 하네요

MRI상 염증이나 암으로 보이는

세군데 포함 총 12군데 조직을 뗴어내

검사를 했는데 말이죠

친구남펀은 수차가 4.1인데도

암수술을 했다길래

얼마나 맘조렸는지 몰라요

그리고 또 한달 뒤 건강검진 때

혈액검사 결과 수치는 더 올라가

7.8 ㅠㅠ

쌤은 일단 더 관찰해보자 하시네요

12월에 다시 검사해야 하는데

그땐 수치라도 좀내렸음 좋겠어요

이번에도 부산 가서

장인어른 목욕시켜 드리고

손발톱 다 깎아드리고

전신안마 해드리고

요양병원 계시는 장모님 병문안

원장님께 항의성 면담까지

사위 노릇 톡톡히 하더라구요

덕분에 골절로 기브스까지 한

장모님 병원비 할인도 받고

좀 더 세심한 케어도

약속받고 왔네요

밟히면 꿈틀해야 하고

말은 해야 맛인 걸

이번 경험으로 또 알게 되었네요

저는 오늘

한의원 가서 침도 좀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오려구요

재발과 전이에 대한 고민은

이졘 제발 내려놓고

하루하루 컨디션에 맞게

관리하다 보면

암 그 녀석도 더 이상

움치고 뛰지도 못하겠져

ㅎㅎ

모두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입에 맞는 걸로

아니 입맛 없어도

저처럼 약이라 생각하고

힘내어 잘 드시길 바래요

잘 드셔야 잘 이길 수 있으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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