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꿈에~~~~

엉겅퀴ㅣ난본유보
2026.08.09 13:19 | 조회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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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지 해석을 요청하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 검사결과지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정위치, 기록지의 스캔본만 허용합니다. 스마트폰에 스캔기능이 있으니 반드시 스캔본으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모니터 찍은 사진, 대충 찍은 사진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1. 성별, 연령, 암종, 검사일자를 반드시 기입하시기 바랍니다.

2. 검사결과지는 수술결과기록지, CT, PET 결과 기록지로 한정합니다. 진료의뢰서나 혈액/유전자 검사지는 제외합니다.

3. 글 삭제는 수고해 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4. 전문 의료진이 정확한 해석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게시판입니다. AI 번역 결과물, 번역어플 추천은 삼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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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약이 마지막 항암제(젬사이타빈 단독)가 될거라는 전문의의 소견을 듣고, 이번약을 시작한지 2주 되었어요.

첫번째 항암때는 극심한 혈관통으로 30분짜리 약을 1시간반동안 맞았고요,

두번째 항암때는 비교적 건강하고 두께감 있는 혈관을 찾아 IV를 해주셔서 큰 어려움없이 지나갔어요.

새로운 약을 시작하기 전에 4주간의 휴약기가 있었고, 거의 날마다 고통과 통증으로 타이레놀과 하이드로몰폰에 의지하면서 지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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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둘째가 태어나서 100일 안됐을때, 제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러고보니, 20년도 더 됐네요.

그 당시, 시어머니께서, 아이 둘을 봐주신다고 하셔서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2박3일 먹고자고... 모든 장례절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었고요,

제가 첫번째 손주이기도 했고, 어렸을때 유독 예뻐해주셨었지요. 교사셨던 아버지께서

방학을 맞으면,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자주 가곤했었는데, 그럴때면, 어딜가든 늘, 데리고 다니셨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이 슬펐었지요.

그 후엔, 가끔.. 할아버지랑 갔던 워커힐호텔, 지하철탔던것, 할아버지 동창회.. 등등 이런 작은 기억을 떠올리곤 했지만, 20년동안 많이 슬펐던 기억도 없고, 꿈에도 나오지 않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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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새 항암제를 시작하기 2~3일쯤 전..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나셨어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절 가만히.. 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할아버지더라고요.

아무 말씀 없이, 가만히.. 한참동안 절 보고만 계시더니, 그냥 가시는거예요.

그리고, 또.. 돌아가신 할머니..

제 할머니는 그시절, 경기여고 졸업하신 멋쟁이이 신여성이셨고, 할머니의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생의 모습.. 양갈래 땋은 머리의 여고생이였어요.

처음엔 친구인줄 알았는데, 누군지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할머니였던것 같은....

그 여고생도 할아버지처럼, 한참을, 절 가만히 보고만 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잠에서 깼어요.

그 꿈을 꾼 후, 새로운 항암제를 시작했고, 휴약기동안 많이 힘들었었는데, 전이로인해 그렇게 아팠던 허리(뼈전이), 배(복막전이, 부신전이), 오른쪽 갈비뼈 안쪽 + 가슴아랫쪽(간전이)의 통증이 줄어서, 진통제 없이 2주간 지내고 있어요.

참 이상한 꿈이네.. 생각했었죠.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날 데리러왔다가 아직 데려갈때가 아니라고 그냥 가셨나봐.. 라며,

남편이랑 동생과 제부.. 함께 얘기를 나눴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켜주시는것 같은....

제 꿈.. 진짜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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