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63세, 7월 초 건강검진에서 난소쪽 종양 보여 큰 병원 가봐라해서 화순전대병원에서 PET-CT까지 진행
7월 중하순 - 소견 들으니 난소 양쪽(4-5cm)과 자궁, 그리고 맹장있는 충수(4.5cm)에 암덩어리 발견, 복막 파종도 보임 소견
7월말~8월초 - 바로 서울아산병원 보험 통해 외래 잡고 검사지 기준 대장충수쪽 원발 가능성 높음
각종 종양지표 표준보다 살짝 높은 경도 수준
다만 어차피 원발이 어디든 절제술 해야하고 원발이 어딘지 알아야 추후 치료 계획도 세울 수 있다고 해서 수술 진행
8/7 - 개복 종양절제술+하이펙 진행
개복 시 예상보다 훨씬 복막에 많이 퍼져있고 대장 포함 소장에 침윤도 많고 난소자궁골반도 꽉차있어서 한번에 다 들어낼 수 밖에 없었음
대장은 전절제하였고 소장은 2미터만 남기고 절제하여 영구장루 진행함
쓰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어떻게 검사지하고 이렇게 다른건지 무조건 악성 고등급 암일 거라고 항암을 빨리해야한다고 하는데
수술 이틀차인 지금 엄마는 물도 못마신 상태로 콧줄하고 너무 힘들어하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터집니다
대장전절제에 소장도 짧은데 밥은 잘 먹을수나 있을지, 항암은 또 어떻게 견디라는건지 너무 세상이 가혹하네요.
어머니 앞에서 지금까지 안울었는데 중환자실에서 한번 무너져 버렸습니다. 아침 회진 시에 주치의 선생님이 다 말한거 같더라구요. 일단 눈에 보이는건 다 제거하고 나왔다는데 안했으면 금방 생명이 위험했을거라고
앞으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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