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1월에 췌장 두부 3.5cm
경계성 절제가능이라 항암으로 크기를 줄여보자고
항암중이셨던 엄마..
폴피리 2차, 젬아 3차만에 내성.(간농양때문에 중단)
오니바이드 건너뛰고 티에스원..
그러다가 금속스텐트 교체시기에 입원했으나 교체실패로 배액관 두 개 다는데
재시술 3차례..여기서 완전 체력 소진
거기다 케모에 균감염..cre감염..
호스피스, 연명포기 강요받다가 도저히 오니를 안쓰고 포기가 안되어 전원..
오니 한차례 하고 십이지장쪽에 출혈생겨 색전술.
중환자실에서 신장투석..호습기..
더 이상의 연명치료는 하지말자하여 지난 22일에 보내드렸어요..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거같다는 연락을 받고 가니
눈은 뜨고 계신데 초점이 없었고 눈가는 촉촉히 젖어있었어요..나가있다가 급히 들어오라하여 가니 눈을 감고계시고..손 꼭 잡고 마지막 인사하니 그렇게 심정지가 오더라구요..
요즘세상에 칠순도 못넘기고 가시다니..
그리고 엄마가 애지중지 키우신 강아지의 생일에 돌아가셨네요.
저는 결혼해서 초1아이를 키우고 있고 친정에서 키우시던 개동생도 돌보느라 아빠가 주보호자셨어요..
투병중엔 챗지피티에 검사결과 돌리고 언제나처럼 매일매일 짬날때마다 수시로 엄마 안부묻고 온통 긴장상태였는데
우리 아이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 엄마가 떠나시니 (엄마가, 방학이면 더 바쁘겠구나. 걱정하셨고 육휴중인데 개학과 동시에 복직예정이었어요..)아이 케어하는거에 전념하게되고
오히려 투병 관련된 걱정을 안하다보니 조금 편하다?고해야할까..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엄마가 그래서 떠난건가..나 진짜 나쁜거아닌가..
죄책감이 너무 커요..
그리고 결혼을 하지않았다면 우리엄마 온전히 내가 케어했을텐데 싶어 후회도 되고..우울하기도하구요..
엄마 상치르고 맞은 첫 주말에 시부모님이 식사하자해서 만났는데
이제 애 개학하면 어쩔거냐며 따지듯 묻는데 기가막히더라구요..
이때까지 한번도 애봐준적 없는 인사들이 급할때마다 정성껏 내딸 길러준 엄마가 안계시니
당신들 파크골프, 밥 모임 못나가게 불러댈까봐 걱정인가봐요? 참나,.바로 개학도 아닌데 상치른 사람에게 그걸 그리 물을 문제인지..그리고 백수 누리고 간 시할머니에 빗대면서 말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없던 정도 떨어졌네요..
엄마는..지금 어디쯤 계실까..정말 이젠 편안할까..
저희는 불교인데 49재 전이니 나를 찾아오지는 않을까..아직 꿈에도 안나타나주시고..
하루종일 아이 쫓아다니다가 심하게 죄책감이 몰려와 글올려봅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려나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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