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읽어보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췌장암 간전이 4기 판정 받으시고 폴피리4차 받고 중간검사에서 간전이가 더 진행이 되어서
젬아로 바꿔서 세번 받으셨습니다. 두번째부터 빈혈수치랑 저혈압 증상때문에 응급실 갔다가 회복하고
세번째 받으셨는데 더 심한 전신쇠약에 빈혈수치,적혈구,혈소판,백혈구,호중구 수치 다 떨어지고
저혈압까지 와서 응급실 내원해서 입원한지 벌써 한달이 지나셨습니다.
항암독성으로 전신증상이 와서 거동불가에 의사소통도 힘들고 기저귀차고 침대생활을 하고 계셨어요
입원중에 수치가 유지 안되서 계속 수혈하고 조치 하셨고, 복수도 차기 시작해서 주기적으로 빼고있어요.
2주째 쯤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되어서 교수님께 호전되는걸로 보이는게 맞는지 물어보니
솔직히 호전으로 보이지 않는다, 컨디션이 올라온건 항암 독성이 빠져서 그런거지 암은 진행중이며
진행속도도 많이 빠르다고 하셨어요, 처음 종양표지자 수치가 137일 때 시작했는데 중간검사때 10,014 였거든요,,
그래도 조금만 더 회복에 집중해보자 항암 타이밍을 노려보겠다 하셔서 이제 한달이 되었는데
교수님이 항암은 여기서 그만해야 할거같다, 항암으로 얻는 득보다 실이 훨씬크고 갑자기 잘못되실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호스피스를 말씀하시더라고요,, 겉으론 호전으로 보이지만 수치들이 다 좋지 않다고,,
아빠는 컨디션이 점점 나아지니까 몸이 좋아지는거로 생각하고 항암 언제 할 수 있냐고 계속 물어보셨고
이래이래해서 항암은 더이상은 안될거같다고 얘기하니 바로 다 포기해버리신 듯 무력함과 우울감에 빠지셨구요,,
일단 호스피스 상담은 받고 왔고 무조건 호스피스가 죽으러 가는 곳, 죽기전에 가는 곳이 아니라는걸 저는 알지만
아빠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기가 있어서 환자도 동의가 있어야 대기를 걸 수 있고 저는 마지막까지 아빠가 최대한 고통이 없으셨으면 좋겠는데
어떤식으로 아빠에게 말씀을 드려야 그나마 충격을 안받으실지,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경험공유 부탁드립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꼭 회복하시고 좋은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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