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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애 후 결혼 약속하고 결혼식 3달여쯤 남기고 난소암판정받고 지난 달 세상을 떠났네요.
치료를 시작하며 가족들 곁으로 지방으로 간뒤 연락도 잘 안되고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전화 알림이 뜨면 혹시 그 친구에게 온 연락인지 확인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뭐라도 해볼걸, 그냥 무작정 찾아가볼걸 이라는 후회가 밀려오고 아파서 비몽사몽했었던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기만 한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 친구는 그런 저에게 평생 깨닫지 못했을수도 있는,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고 갔습니다.
누구보다 씩씩하고 지혜롭고 사소한것에도 행복할 줄 알고 열심히 살던 친구인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네요. 너무 허망하고 이 세상에 그친구가 없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제 모든 일상생활에 그 친구와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이라 너무 힘드네요..
지금 이런 상황에 말 할 곳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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