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지여니l대보
2026.07.29 00:35 | 조회 1.2k

2026.07.28 화요일 새벽3시25분

할머니,

많이 아팠지..너무 고생많았어

나랑 동생들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많이많이 사랑해요

어릴적부터 나 아플때마다

할머니가 병원에 데려다줬는데

기억나요?

그래서 이번엔 내가 꼭 낫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하필 이런 무서운 병에

걸려버렸다..

지킬 수 없는 약속.

걱정하지마 할머니

내가 꼭 낫게 해줄게..

내가 꼭 낫게 해줄테니까

다 나아서 우리 집에 가자..집에 가자..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할머니의

귀에 대고 울면서 속삭인 말..

갚을 길 없는 사랑만 듬뿍 주고

떠나버렸다 우리 할머니..

잘해드리진 못했지만

내가 죽는 그날까지 할머니

영원히 영원히 기억할거니까

할머니도 나 잊지 마요

먼훗날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살아요 우리

너무너무 그리워요 보고싶어요

만지고 싶어요

안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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