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위의 글을 썼던 대장암 환우의 보호자(딸) 입니다.
이전 글에 정성스럽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써주셨는데
혹시나 관련된 내용을 찾던 분들이
도움을 얻고자 제 글을 볼때
저까지 댓글을 쓰면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보는것이 불편하실까봐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내아빠 완치, 아빠빠샤, 콜롬바, 케이트01, 제시, 긍정의 힘, 힘찬인생, 하루일기, 리틀포레스트, 작은똥, 팹햅, 비상, 롬희, 폼생폼사, 나을거야꼭, 내방비키, 잘될꺼야 님까지
17분 모두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어 따로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 저를 위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석하게도 갖은 설득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마음은 돌릴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항암을 하지않고
남은 삶을 보내시기로 했습니다
항암을 하지 않고있는 어머니의 상태는
현재 살이 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잘때마다 여전히 아파하시고 식은땀도 많이 흘리시고
간이 비대해져서 장기를 짓눌러서 아파하시기도합니다.
그래서 밥도 많이 못먹으시구요..
특정산례 대상자 암환자로 등록이되니
여러 병원에서도 섣불리 치료를 해주거나
진통제나 우루사 등의 처방도 잘 해주지않아
어머니께서 직구로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약을 사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의 의견을 꺾을수가 없고
더이상 저희 가족이 이것으로 싸우는것도 원하지않아
본인의 마지막을 본인의 의견으로 선택할수있도록
관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6월10일에 암진단받고 여명 3~6개월이었는데
벌써 어영부영하다 47일정도가 지났네요
여전히 막막하고 이게 맞는건지 판단이 잘 되지않지만
간간이 혹시나 저와같은 분들을 위해
항암을 하지 않고,항암을 거부하고
그 이후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저희 어머니의 상황을
조금씩 괜찮을때마다 공유하려합니다
자주는 못올수도 있고
좋은 경과를 공유해드리진 못할수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저에게 주셨듯이
누군가에게는 저희 어머니의 상황이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또 글 쓸게요
여기 계신 투병 중인 모든 분들, 그분들의 보호자분들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항상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