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4기, 폴피리+얼비툭스 8차 후. 드디어 희망이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외과 진료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직장암 4기에 복막과 난소, 림프절까지 전이가 쇄골까지 퍼져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과연 여기까지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항암치료를 버텨왔어요.
4차 결과가 아주 좋았지만 내성이 오거나 반응이 없을까 조마조마 했었거든요😭
그리고, 지난 화요일!!
교수님께서 영상을 보시더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항암 반응이 정말 좋다.” 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직장 안쪽도 예전처럼 종양이 두껍게 보이지 않고,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가장 기뻤던 건 이제 수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을 진행해 보자는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아직 PET-CT, 직장 MRI, 대장내시경 결과를 모두 확인해야 하고, 몸속에 남아 있는 병변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만, 처음에는 수술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제가 이제는 수술을 목표로 검사를 진행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좋아졌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거예요.”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CT 결과가 안좋았다면 이번주 주말도 항암을 하고 있었겠죠?🙃
8번의 항암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탈모도 있었고, 피부 부작용도 있었고, 피곤함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도 ’오늘 치료가 내 몸에서 분명히 일하고 있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버텨왔는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날 만큼 기뻤습니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검사들도 좋은 결과가 나와 수술까지 무사히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지쳐 계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저도 하루하루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치료를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힘내요👍🏻👍🏻
다음 글은 “수술 날짜가 잡혔어요.”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랜만에 희망을 품고 집으로 돌아왔었네요!
모든 분들의 치료에도 좋은 결과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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