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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늦둥이라 엄마가 53년생인데 제가 올해 33살입니다.
기약없는 항암이 3년이 넘어가다보니 조금이라도
괜찮으실 때 결혼을 해야겠다 싶어서
내년6월 예식을 차근차근 준비중에 있어요..
최근 뼈전이 의심이 있어서 8월 뼈스캔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재 항암제가 론서프+아바스틴이다보니
아무리 현재 보이는 암세포가 없어도 새로 전이가 생기면
론서프도 끝인가 싶고
론서프+아바스틴을 이렇게 1년정도 끌고 온 것도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정말 뼈 전이면 무리해서라도 결혼식을 앞당겨야 하는건가 싶네요
당장 1달뒤 결과도 모르는데 너무 여유롭게 식을 잡았나 싶고
결혼 준비에도 집중 못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기 불안하면 합의해서 결혼자체를 미뤄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엄마없는 제 삶이 상상이 안되고 이전처럼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생각을 미뤄놨는데 요즘은 무서운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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