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암을 이겨낼것인가?(수술과 이후의 치료계획)

유난l직본
2026.07.10 23:33 | 조회 1.9k

안녕하세요~

늘 응원해주시는 동행님들께

궁금해하실것 같아

소식전합니다.

저는 어제 주치의선생님 (서울삼성 김희철교수님)

만나서 암이 더 커졌다는 소견을 듣고

혈종과와 간담췌외과와 상의해보신다고 하신후

오늘 간담췌외과 (최규성교수님)

혈액종양(신지은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여기서잠깐!

진료를 잡을때 각과에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각자 진료시간을 잡기때문에 저같은 경우

주치의 소견을 먼저듣고 혈종과와 간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대장외과에 들려서 모든 진료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주치의 의견:

암이 커졌다는건 항암제가 듣지않는다고 보고

수술을 할지 항암을 할지 두교수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지금 상황이 좋은상황은 아니다.

간교수님 의견: 오른쪽에 두개의 병변이 있다.

지난번에도 오른쪽이었지만 다른곳이고

두개의 병변이 한쪽에 있어서 간의 60퍼센트를

절제할것이고 수술 잘해보겠다.

혈액종양의견: (간호사에게 전화가 와서 수술이 잡혔는데

그래도 진료를 보시겠냐고해서 보겠다고함)

폴피리 즉 3차항암제는 일반적으로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나 암의크기가 20프로이상 커진것이 아니므로

3.4->3.8센티

4.5->4.9센티

항암제가 듣고있다고 본다.

환자는 상태가 급속하게 안좋아지고 있었기때문에

(폴폭스4차까지 하면서 암이 두배가 커짐)

이번 수술이후에도 폴피리로 가능한 빨리 항암을

시작할 계획이니 간교수님께 혈종과로 빨리 보내달라고

말하라고 하심.

간수술이 쉽지않지만 잘이겨낼꺼라 본다.

젊으니까 어려워도 해야한다.

(물론 모니터만 쳐다보고 계셨지만🤣)

그래서!

수술날짜를 7월30일로 잡았습니다.

보통 마지막 항암후 한달정도 휴약기를 갖고

수술을 하는것 같습니다.

삼성병원은 간수술후 간호병동으로 입원해서

보호자가 함께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2024년과 달라진점은

3D영상으로 간을 관찰후 수술을 해서 그비용이

120만원 추가된다고 하네요.

복강경으로 수술하구요.

3번째 암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뭣모르고 할때는

장수술을 생각보다 할만했고

간수술을 생각보다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나요.😭

지난번에는 8분의1 절제했는데

이번에는 반이상 자르니 더 아프겠지만

간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잘 준비해서 수술하고

좋은소식 들려드릴께요.

그저께 진짜 오랜만에 플랫화이트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진입니다.

플랫화이트를 먹을수 있는삶이란

참 행복한것이더라구요.😉

이번 진료를 늘 느끼는게

환자가 공부를 많이하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고

병원에서 하는데로 하면 놓치는게 많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많아 늘 시간에 쫓기니까요.

저는 수술전까지 시간을 행복하게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환자가 되었다고 삶의 어려운순간들이 멈추는것도

불편한관계들이 좋아지는것도 아니지만

얼마전에 억만장자가 폴로경기를 하다가

벌을 삼켜서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으며

오늘을 더욱더 소중하게 여기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말은 삶의 방향을 바꾼다고 믿으니까요.

부정적인 생각이 한가득몰려오지만

밖으로는 뱉지않고 꾹 삼키고

좋은말만 하면서 살기로합니다.

이 기록이 제가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때의

막막함을 거두어주기를 바라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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