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신과 마음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부부l전보
2026.07.01 20:12 | 조회 556

아버지가 뼈 전이로 재발된 경우고 탁셀 항암 2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같이 살고 계시고 자식들은 다 나가서 살고 있어요.

몇 달 전 가족한테 전화로 아빠 건강 상태를 전달받았는데... 제가 일하면서 노래를 반복재생 해놓고 듣거든요. 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일을 해야 했는데 그때 이후로 그 노래를 다시 못 듣게 됐습니다 ㅠㅠ 부정적인 감정들이 계속 떠올라서요...

환자 분들 보호자 분들 다 비슷하셨겠지만 카페 글은 정말 5년 전 6년 전까지도 검색해보고 키워드 몇 개를 바꿔가면서 찾아봤어요. 더 이상 새로운 글을 올려주시지 않는 회원 분들을 보면서 절망스럽기도 했고요...

지금은 제 생활을 잘 영위하면서 챙길 수 있는만큼 최대한 아빠를 챙겨드리려고 하는데요. 뼈 전이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드시고 방사선 치료까지 받으셨는데도 밤에는 통증이 심하시고, 저는 아빠의 하루하루의 컨디션, 통증 정도에 계속 일희일비하게 돼요.

밥을 잘 먹었다고 하면 그날 하루는 저도 기분이 좋고, 통증이 심하고 밥을 못 먹고 잠을 못 잤다고 전달받은 날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면서 우울하고 눈물이 나고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돼요.

어느 날은 제가 자는 도중에 아빠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본가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 전화를 못 받고 늦으면 어떡하지... 무서워서 잠에 들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이러는 제가 유난스러운 것 같기도 한데요... 동행 분들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계신가요? 다들 일상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언제쯤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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