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가족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암과함께l자경본
2026.06.24 21:52 | 조회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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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답한 얘기좀 들어주세요

전 infj 성향 자궁암 3기말

고등학교 때부터 타지나와 생활하며 가족간의 유대감이 별로 없어요 부모님은 시골살이 언니둘 있지만 그리 친한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가족이니 암사실은 알렸습니다 지금은 면역항암제만 6주마다 맞으며 서울에서 자취중이구요 아빠께서 치료비를 일부 지원해 주십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전화와서 매일 똑같은 얘기 하는 가족들의 말이 스트레스 에요

환자인 내상태는 나날이 어떤지 먼저 물어보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밥 많이 먹어라 몸무게는 늘었냐 고집 부리지 말고 기관에 들어가라 라고 통화할때 마다 똑같은 말 하는 아빠전화도 이젠 받기가 싫어요

옛날부터 대화가 오고가는게 거의 없었고 아빠는 항상 일방적이시고 엄마도 소통이 잘 안돼요

저는 비용도 비용이고 요양원 들어가면 또 주사맞고 그 주사줄에 불편하고 장실가는것도 그렇고 해서 좋아하는 자연을 보러가는걸 택했어요 강원도 가서 산도보고 바다도 보고 산책 하고 먹고싶은것 먹으며 일주일씩 있다 오기도 하구요 그냥 환자라는걸 의식하지 않고 싶기도 하구요

지금은 속이 한번씩 아푸거나 울렁거림 변을 잘 못참는거 시야가 좀 흐린거 빼고는 큰 통증은 없어요 그런데 요양원 안들어 가는게 제 고집일까요?

물론 먹는걸 관리해주기 때문에 고민한 적도 있긴 있었어요 그치만 맘편히 제가 하고싶은걸 하는것 뿐이에요 가족이랑 연락을 안하고 싶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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