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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1월말 린파자 첫복용 시작으로 3개월도 채안되어 간, 폐 추가 전이로 더 약이 없어 지금 병원으로
온지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낫는다는 보장도 없이
다시 머리 다 빠지는 토포테칸 항암을 시키기엔
17살 여아에게 그게 최선일까... 그건 포기했고
사실 여기 카페에 글쓰고 2월 설 전에 서울대 어린이
병원 소아과 예약되어 한번 가봤었는데 산부인과로 다시 재예약 잡아주셨으나 왔다갔다하다가 예민한 애가 더 빨리 악화될것 같아 서울쪽 전원도 포기했었네요ㅜ
어쨋든 치료받던 대학병원에서 전원하여 최후 마지막 종착지라 생각하고 지금 병원에 왔는데 시윤이를 위해 다학적으로 고심해주시는 지금의 원장님,
정많은 간호사선생님들 만나 아이가 지금 병원을
집처럼? 편안하다 표현하여 다행인 요즘입니다
암이란게..
2개월 전까진 한시간씩 걷고 하던 아이가
음 이제는 바닥에 평평히 누워자지 않고
그냥 서서 걷는 것도 힘들어하고
일반식 밥은 쳐다도 안본지 몇주되었네요 ~
영양제 등 모든걸 철저히 처방 관리해주시는데 일단
음식을 안먹으니 팔이 그 유명한 뼈말라 ;;
약도 보리차랑만 먹기도하고 며칠에 한번씩 갑자기 고기만두, 치킨가라아게밥 등 식신 강림하실 때가 있는데 오늘은 반갑게도!! 아이스크림 신의 부르심으로 월드콘 3분의2만큼 먹었네요
걷기도 힘든애가 저번주 갑자기 외출가자해서
편의점서 아이스크림 5만원어치 줍줍 골라 냉동실에
쫘악 깔아놓고 몇번씩 냉동실문 열고 닫앗다 하더니
오늘에서야 똑같은 아이스크림 2개 꺼내서
엄마 너 먹어 하고 (원래 사진찍는거 뭐라하는데 )
같이 사진도 찍어주네요 😀
저번주는 시윤이 생일날 마침 병원에서
한달에 한번하는 원예 수업이 있어 화분도 만들었어요
DIY 그림🎨 그리기로 고양이작품하나 완성했었는데
다른 고양이 색칠하기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전원시킬때 미성년자라 안받아주는 곳들도 있고 ?
그랫는데 여기 병원 원장님 간호사선생님들 좋으시고 시윤이가 편안해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물론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닙니다 ㅜ
내년 벚꽃 피는 건 시윤이가 꼭 봤으면 좋겠다
하다가 올해 크리스마스 때 시윤이 케잌 촛불 불고 하고 싶다는 바람을 지금 가져보는데ㅜ 제발 ~
아래는 생축노래 한번 더 부르자해서 살짝 뚱한 시윤이랍니다
내년에도 시윤이 생일 축하 케잌 먹는 거 꼭 글 올리고 싶습니다 ~
우리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 암이 갑자기 정복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