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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술전 이것저것 검사후에
수술 입원겸
결과 들으러 가는날이요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내이름이 불리는데
도살장에서 차례가와서 끌려가는 암소나
살인죄 짓고 재판장에서 선고 기다리는 죄인
심정이 아마 이 기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지
모니터를 주시하시던 의사샘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지시더니
엄청 펀치가 큰 전혀 예상치도 못한
결과를 듣게 되어서
멘탈이 바사삭한채로
다음날 수술실에 들어갔고
수술후에도 별로 의지도 안생기고
수술결과에 대해 궁금한것도 없고
그냥 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