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구냥 푸념도 해도 되나요?

써니양l위보
2026.06.04 19:22 | 조회 590

진행성위암 4기인듯한 어머니의 딸보호자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가장 눈물보이기 싫은 놈 앞에서 울엇습니다 (용서모태)

저는 6월 22일에 퇴사가 예정된 사람인데요 제가 건강이 안 좋아서 건강 좀 챙기고 싶어서 퇴사했어요

대표가 1년이든 2년이든 재택근무를 하라고 했고,

원하는대로 병가도 준다고 했는데 싫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사업을 하려고 구상하고 있었어요 (플랫폼사업)

요즘 엄마가 자주 피로해하는 것 같아서 7월부터는 내가 옆에서 같이 놀면서 일하면서 건강 챙기자고 했죠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아파버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가 퇴사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 그냥 병가처리를 한달이나 두달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다음주로 조기퇴사하겠다고 했어요

국장놈이 나는 너를 잡고 싶으니 나에겐 좋은 제안이다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대표놈과 얘기하더니 저를 불러서 너는 1-2달 병가주면 그 다음에 퇴사할거니? 하고 묻는 거에요 그래서 그건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랬어요

그러니까 네가 복직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자기가 어떻게 설득하냐는 거에요 대표놈이 그랬대요 자기가 건강이 안 좋아서 나가는건데 왜 엄마가 아픈데 병가를 쓰냐고요

그래서 제가 안정감이 좀 필요해서 그런다고 했어요

그래도 내가 여기 10년 다녔는데, 지금 엄마에게

너무 감정이 매몰되서 퇴사하면 더 그럴 것 같아서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자기네한테는 뭐가 이득이냐는 식으로 묻더라고요

그래서 웃으면서 말했어요

퇴사 앞두고 인수인계도 신경쓰이고 이래저래 신경쑬게 많아서 그랬는데, 그럼 안해줘도 된다고요

자꾸 복직물어보길래 꾹 참다가 대답햇어요

할지도 모르죠! 엄마가 죽으면!! 그땐 내 건강이고 뭐고 뭐가 중요하겠어요!!! 하고 울엇죠

대표가 6개월전에ㅜ바꼈는데 조금 로봇이에요

자기네도 의논해야한다고 회사란게 어쩌구 저쩌구 그러길래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설득하지 말라고 했어요

안되는 이유 설득하지 말고 그냥 안된다고 하라고

그럼 난 다음주에 조기퇴사할거라고...

정말 신경질나요

그냥 내가 하려던 사업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엄마 옆에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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