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화가나고 지치고 하네요...

서내l췌보
2026.05.27 12:18 | 조회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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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고 글만읽다가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췌장두부암4기로 발견하고 폴피리2회받고 간농양 십이지장침범등으로 한달가량 입원해서 치료하고 돌아가시기전까지 식사만이라도 드시게 해드리겠다해서 위소장문합술받고 퇴원했어요. 본인이 더이상 항암은 안하고 싶다하셔서... 집에는 못가게하니 이만저만 화를 너무 내셔서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모셔드렸어요. 집에는 봐줄사람도 없고 그냥 혼자지내시고 제가 왔다갔다하고했네요... 그러다 열이 많이난다해서 구급차타고 응급실가고 폐렴기가 있지만 입원할정도는 아니라해서 그냥 약처방만받고 집에 다시 모셔다드렸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불편해보셔야 병원도 가시겠다싶어서 집에 모셔다 드린것도 있네요.

도저히 안돼겠다 싶었는지 다음날 병원가신다하시더라고요... 엄마가 담배를 피십니다. 병원에 안가겠단이유도 원없이 담배피우고 싶어서고요... 그래서 요양병원에 입원상담할때 담배필수있게만 해주시라고 부탁드렸네요... 이때로 돌아가면 절대절대 못피게했을텐데... 살날얼마안남은분 그것마저 못하게하면 낙이 없을까... 지금 그게 독이 됐어요 ㅠㅠ 암이자라 척추를눌러서 허리통증이 왔다해서 젬시타빈단독으로 항암한번해보자 하셨어요. 그건 부작용 많이없다고 하셔서... 그렇게알고 엄마한번만 맞아보자해서 병원갔는데 젬시아로 바꼈더라고요... 3주동안맞고 한주쉬고 다시맞는방향으로... 엄마컨디션이 좋아보였는지... 그때까진 요양병원에서 잘걸어다니고 했었는데... 마지막 3차맞고 병원에 모셔다 드린이후 열이 많이나고 걷지도 못하고 머리다빠지고 이제는 항암안하고 싶다해서 항암 포기하고 현재는 호스피스와있네요...

답답할까봐 점심시간에 한번 저녁시간한번 동생이랑번갈아가며 휠체어 태워 병원근처 한바퀴돌고 담배도 태울수있게 해드렸어요. 정말이지 어디가서 얘기도 못할정도의 사고를 치셨어요ㅠㅠ 그이후로 외출도 금지하고 담배도 못태우게하니 금단현상과함께 섬망까지와서 이틀정도 지키다가 너무힘들어서 간병인 불렀는데 그간병인마저 못하신다고 가셨어요... 섬망이 사람 지치게하네요... 밤에 계속 침대에서 내려오려고하고 그거못하게하면 화장실간다하고... 몸무게재러가자하고.... 언제까지 이런생활이 이어질지... 그냥 돌아가셨으면 싶다가도 이런생각하는 내가 정말 나쁜사람이 된것만같고... 너무너무 우울해요... 솔직히 엄마한테 정이 많지는 않아요... 이런저런 일들때문에... 그래도 마지막가는길은 봐줘야지 싶은데... 모르겠어요ㅠㅠ 여기라도 좀 털어놓으니 좀진정이 되는거 같아요...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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