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머니께서 힘드시다고 합니다.

럭키피쉬ㅣ직보
2026.05.23 21:02 | 조회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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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지 일주일이 되었어요.

원래는 워낙 못드셔서 며칠 영양수액맞고 기운차려서 다시 집으로 가는것이 목표였는데... 점점 배가 불러오고 다리 부종도 심해지고.. 무엇보다 눈 떠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시더니(앉아서도 졸고 그러셨어요)

오늘부터는 아예 누워서 못일어나시고 혼자 앉았다 일어나시는것도 혼자 화장실에 가시는것도 안되십니다.

일주일동안 제가 옆에 있었지만 밤에 혼자 링거대 끌고 화장실 잘가셔서 전 넘어지시지않나 봐드리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혼자 앉기도, 일어서기도, 걷기도 힘드십니다...

하루사이에 달라지셨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셔서는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오시더니 미음 한그릇을 왠일로 다 비우시고~ 전에는 10 숟가락 드시면 잘 드시는거였는데.. 낫고싶으셨는지 한꺼번에 넘 많이 드시게 한거 같아요ㅜ 그래서 갑자기 소화가 안되서 더 아프시게 된것같아.. 제 잘못인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가 중간중간 깨셔서는 너무 힘들다고... 그냥 보내달라고.. 하셔요...

집으로 오셔서는 그동안 소화불량에 대변누이는거에 정말 힘들어하시고 괴로워하셨거든요...

화장실갈때마다 고통에 힘들어하셨죠~~ 전 그때마다 해드린게없었어요.

밤마다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지...

전 애들재우고 잔다고 엄마 자주 들여다보지도 못했구요.. 괜히 안먹는다고 타박만 많이 했네요ㅠ

타진으로 통증조절하셨는데...알약을 못드셔서 오늘 오후부터 몰핀 10미리씩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저는 엄마를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통증없이 힘들지않게 해드리고싶어요.

하지만 식사도 못하시니 흰 영양수액을 놔달라고 해야할까.. 아님 변이 안나오시니 관장을 해달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화장실가시기 힘드니 소변줄을 꽂아달라고해야하나.. 간호사는 엄마 염증수치가 높아서 요로감염 걱정된다고도 하셔서 고민되고..

진통제는 어느 수준까지 놓아달라고 해야하나..등등

호스피스 갈생각이었는데 2차병원에서 못나가시게 될거같습니다.

하나하나 고민되고 더 엄마를 위한 쪽이 어느쪽인지 몰라.. 이렇게 또 여쭤봅니다..

제가 결국 기댈곳이 동행 밖에 없네요ㅜㅡ

긴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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