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사를 하십니다..
지금 사시는 곳이 재개발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재입주를 하려니 분담금이 어마무시해서 ㅠㅠ
결국은 이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게 무섭고 두렵다고 하셔서
집도 같이 봐 달라고 하시는걸
매번 시간이 어긋나서
결국은 두분이서 계약을 하시고
그제 잔금을 치르는데 동행을 했습니다..
제가 아파서 돌봐드리지 못한 지난 11년동안..
너무도 많이 늙으셨네요...
은행에서 갑자기 잔금을 법무사에게 입금 하시려고
해서...
그걸 왜 법무사에게 입금을 하려고 하시냐
매도인에게 입금을 해야 한다고
버럭했다가..
바로 서글퍼졌습니다...
아...울엄마가 많이 ... 늙었구나....
이사가실 집을 보러갔더니..
보일러는 11년이 지나있고,..
미닫이 문의 유리는 깨져있고..
도배는 새로 해야할꺼 같고....
이것저것 셋팅을 해놨고..
4시간만 자고
도배업자 만나러 가야합니다..
나한테는 묻지도 않으시고
다음주 수요일에 이사를 잡아버리셨네요
저 그날 오전에 위대장 내시경이 잡혀
있는데 ㅠㅠ
동생에게
오후에는 내가 갈테니오전만
이삿짐 나가는것만 처리해 달라고 하면서
"이제 연세들이 있어서
자꾸 실수를 하신다..."
했더니...
짜증을 내네요 ㅠㅠ
오랜시간을 제가 아파서
그 시간동안 동생이 얼마나 힘들게
부모님을 케어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통화가 참...
서글펐습니다...
어제 오늘 전화로 엄마와 전쟁 중입니다...
"선풍기..버리고 올꺼죠??"
"그걸 왜 버리냐..
잘 돌아가는데..."
"제발 버려요..
걔가 나보다 형 아니예요???
몰라.. 주문했으니까 버려요..."
머 대충 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살께 많아서...
틈만 나면 인터넷을 뒤지고 있어요...
딸 이사 시켜 놨더니
이젠 부모님...
몸이..
두개였으면 좋겠어요 ㅠㅠ
지금부터 딱
4시간 잘수 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