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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원하는 날인데 항상 입원 전날만 되면 우울한 생각이 들어요
이대로 치료하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 또 암이 커졌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잠에 들기 힘드네요ㅜ
그냥 나 힘들다고 어디 얘기하고 싶지만 가족에게 말하면 안그래도 내가 아픈데 걱정 시킬까봐 더 밝은 척을 해요.
친구들한테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 말하는 순간 친구들에게 저는 친구가 아닌 신경써줘야하는 환자가 되어버리는 거에요. 아직은 친구로 남고싶어서, 제 눈치를 보게되는게 싫어서 친구들 앞에서도 정상인인척 치료 잘 되어가고 있는 척을 해요.
우울한 생각 안하고싶은데 밤만되면 항상 우울한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특히 입원날이라 더욱더..
그래도 우울한 생각과 동시에 아직 걸어다닐 수 있고 조금이나마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또 감사하네요.
빨리 이 모든 고민거리가 해결될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있어요.
입원해서 항암 잘 하고 올게요 다들 화이팅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