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도박은 암도 이기나봐요

나나짱아ㅣ위보
2026.05.14 23:55 | 조회 2.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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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긴 얘기는

임시저장해놓은게있지만

오늘은 정말 이것만 객관적으로 묻고싶네요

일단

남편이라 쓸게요(동거를2년가까이했고

암투병이후 잦은다툼으로 최근엔

왔다갔다하고있어요)

작년 11월경 위암4기진단받았어요

가진 재산 1도없어요

암보험없어요

그흔한 실비보험없어요

부모님두분안계셔요

누나있지만 아이둘키우면서

사는거빠듯합니다

빚만있는중에

아직 저학년아이둘 중등1학년 아이

총 셋이있구요

아이들은 전처가 키우고 양육비는

작년7월 십자인대파열로

휴직이후 실직이되면서 못주고있어요

작년 11월말

위암4기 보만4형 림프절다발전이

복막전이 의심

수술불가로 항암만 10회차합니다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나온거로

생활비썼구요

다니고있는 병원에서

병원비지원이되어서

그동안 병원비가 다행이 들어간게 없기도했어요

그 지원도 이번에 재심사 다시해야해서 일단 종료가되었어요

이래저래 일들이 중간에 많았지만 생략하고

얼마전 남편에게

오천이상 돈이들어올일이 생겼어요

수술비든 항암약이 어찌될지모르니

보험이없는 상황에서 귀중한 돈이죠

제가 관리하는것도 아니고..

설마 혹시나..

제 사주에 두개나 갖고있는

예리한 신살에 촉은 이럴땐 꼭 맞추더군요

하아..역시나..

일년전 이맘때 알게된 도박...

암에걸려 오늘내일 어찌될지모르는데

여전히 하네요

전처에게 듣길

이혼이유중 하나가 도박이 7할이라 하더군요

동네에 소문다나서 아이들도

얼굴을들고 다닐수없고

동네 키즈카페못가는 이유를 물어보라는둥..

뭐..이건 개인적인 얘기인거니까

캐묻진 않았어요

(이건 전처 주장이고 본인은 아니라했어요)

그동안 도박한걸 알게된 후 일년동안

끊게해보려고

울며 불며 화를 개같이 내고

아이들까지 싸잡아 욕을해봤는데도

결국 저만 나쁜년이되지

단돈 몇만원이 있어도 했었네요

이렇게 암에 걸려서도

인터넷카지노가 들어가지나봐요..

아마 여기에 글도 쓰기에

이글을 볼수도있겠죠

암도 이기는게 도박인가봅니다

뭐가 정답인지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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