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제12회 성경읽기(25/1189) 잘못된 믿음과 이상한 경배 [사사기 17~18장]

지평
2016.02.28 06:00 | 조회 277

사사시대에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자기 어머니한테서 은 천백세겔을 훔칩니다. 참고로 1세겔(11.4그램)은 우리나라의 금은 단위인 돈(3.75그램)으로 환산하면 대략 3돈에 해당하니 무려 삼천삼백 돈을 훔친 셈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얼마나 아까왔는지 훔쳐간 사람이 자기 아들인줄도 모르고 날마다 저주를 퍼부어 댑니다.

 

어머니의 저주를 참다 못한 미가는 모든 걸 실토하고 어머니에게 은 천백세겔을 돌려줍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 재물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친답시고 그 은으로 신상을 만듭니다. 그리고 미가는 한 술 더떠 에봇(제사장의 예복)과 온갖 드라빔(household gods)을 만들어 자기 집에 꾸민 신당에다 그 신상을 모셔놓고 지나가던 레위사람을 제사장으로 고용하기까지 합니다. 

 

요즈음 식으로 쉽게 설명드리면 미가라는 다소 모자라는 친구가 강남 한복판에 여호와 하나님을 신으로 모시는 무당 집을 차린 것입니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Now I know that the Lord will be good to me, since this Levite has become my priest(17:13)."

 

이렇게 엉터리로 경배하는 미가를 하나님께서는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던지 단지파의 자손으로 하여금 손을 보게 만듭니다. 당시 거주할 땅을 정탐하던 단지파는 미가의 집을 발견하게 되자 그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약탈하고 제사장노릇하던 레위인까지 데려갑니다. 미가는 이웃사람들을 모아 단지파를 추격하여 약탈물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그들로 부터 모욕만 당합니다. "Don't argue with us, or some of the men get angry and attack you, and you and your family will lose your lives(18:25)."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하며 의구심으로 보내었던 기나긴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실체를 완전히 파악하기 불가능한 분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우리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주 조금씩이나마 깨달아 갈 때마다 그 기쁨의 강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편한 대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믿는 교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하여 마땅히 도구가 되어야 할 교인들이 자신의 영광을 높이기 위하여 하나님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사업과 정치활동에 이용합니다.  그리고 아주 드문 경우였지만, 주님이 주인이 되어야 백번 마땅한 교회조차 내교회니 니교회니 라고 주장하는 목사님을 본 적도 있습니다. 미가와 똑같은 교인이요 성직자입니다.

 

동행게시판에서도 암을 치료하기 위한 선택수단의 하나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는 대상인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든 형상이 아니라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형상인 것은 창세기만 몇 장 읽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되었음을 감사하며 그리고 아직도 선택되지 못한 환우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희를 주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저희 안에 저희들의 욕심과 저희들의 편리에 맞추어 감히 하나님을 세속적인 우상으로 만들어 놓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시간을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아직도 주님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는데 주님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아직도 어두운 이 세상을 주님의 밝은 빛으로 비추는데 부족한 우리들을 건강하고 귀한 도구로 삼아 주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Judges%2017&version=NIV


작년 12월 15일 사사기 19장부터 시작된 성경읽기가 믿음의 형제와 자매님들의 응원과 기도에 힘입어 룻기에 이어 사사기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주일에 1장(chapter)씩 진행하였으나 진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의견이 있어 관련성이 있는 장들을 묶어 진행하다보니 벌써 1189장중에 25장을 마치고 다음 주일부터는 사무엘상편을 읽고 묵상하게 됩니다. 좋은 의견 주신 스마일정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권면을 기대하며 1189장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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