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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주로 하다가 글을 쓰게돠네요.아픈거 원래 잘참는 성격에다가 두 아이들도 제왕절개로 낳았는데도 수술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4월 30닐 아주대 장석준 교수님께 3기말 복막암 수술 받았고, 대장 충수 간표면 횡격막 위쪽 난소 자궁전체 등등 여러곳을 절제했습니다.
워낙 큰 수술이라고 무조건 수술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있게 되는데 그곳에 총 12시간정도만 머물고 병실로 올라올수 있었어요. 병실로 올라오자마자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과 먹고싶은 음식들을 빨리 먹고싶다는 생각으로 발바닥이 아프도록 걸아다녔어요 ㅎ 이틀후에 알았는데 그때 피도 모자르고 칼슐 칼륨 인 등등 전해질 부조화도 엄청 심해서 혈액도 3팩이나 수혈받고 칼륨등도 링거로 계속적으로 놔주시니 조금 컨디션을 찾긴 했어요. 어쩐지 불굴의 의지로 다리는 걷고있는데 눈은 계속 눈커풀로 덮여지더라구요ㅎ 그래도 그냥 무작정 걸었어요. 간호사분들이 헝상 병실에 안계시고 복도에서 운동하고 계신다 할정도로요. 그래선지 그담날 바로 소변줄 빼고. 그다음날 첫 대변 조금 보고.,오늘이 8일째인데 (어제 2개빼고 남은 배액관중 1개만 남겨놓고) 님은건 다 빼주고 저녁에 ct찍는대요.
전 4차 항암까지도 맥페란 안먹고도 헛구역질 한번을 안했었는데 무통때문엔지 하이펙 때문인지 오심 구토가 너무 심했는데 3일째부터는 무통이 달랑거리는것만 봐도 울렁거려셔 빼버렷고, 7일째부터는 진통제도 빼달라햇더니 살것 같더라구요.
식사는 어제부터 미음먹다 오늘은 죽먹고 입원때 가져온 망고가 너무 먹고싶어서 조심히 반개만 먹었네요.칼이없어서 원시인처럼 입술로 껍질까고 통채로 먹었는데 입술대고 정신차려보니 망고 반개만 남겨져있는 ㅎㅎ 더먹고싶었지만 자중하고 반 남겼어요.
평체가 58인데 선항암 4차까지 체중변화 거의 없었고 수술입원할때는 오히려 1키로 쪄서 입원했는데 수술하면서 대장 다비우고 7일간 금식해서 몸무게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두렵던 수술이 이제 곧 마무리가 되어가는듯 하여 안도감에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암으로 고통받는 모든 환우님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즐거이 사시길 바랄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