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0월에 위암 수술하시고 잘 회복하시면서 양은 아주
적어도 드시고싶은것 드시고 운전해서 목욕도 다니시고
일상생활 잘 하셨는데..
수술부위가 아프시다하셔서 검사했더니 간.복막.림프절
다 전이되셨다하시며 여명 3개월~6개월 말씀하셨어요.
아빠한테는 전이사실은 말씀 안 드렸고요.
일주일 후 이상하게 식사를 잘 못 하시고 힘이 없으셔서
집 근처 요양병원에 모시고 영양주사(흰색).수액 맞으시며
기력을 찾으셨어요. 기력 좀 찾고 다시 집으로 가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위암수술 후에도 퇴원해서 집 근처 같은 요양병원에 열흘 계시다가 집에 오셨거든요.
제가 지방살아서 이번 연휴때 5일간 친정에 있으면서
아빠한테 매일 가서 시간보내고 출근.아이등교로 (4일)
월요일에 집에 내려왔죠~
그런데 다음날 병원에서 상태가 조금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 모셨다하여 급하게 고속버스타고 다시 아빠한테 왔어요..
숨 가빠하시고 눈빛이 조금 흔들렸지만 의식은 있으셨고요.
분명 전 날까지 아들.딸.손주 다 모여서 함께 시간보냈었는데…
엄마랑 둘이 2시간정도 옆에 있다가 말도 시키고 우리도 하고싶은말 해주고 친정오빠(지방살아서 오고있는 중이었어요)도착하면 다시 올께~ 아빠 한 숨 자고 있어~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간호사분이 돌아가실거 같다고하셔서 다시 병원으로 갔더니 그렇게 진짜 거짓말처럼 돌아가셨어요..
죽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던데 너무 편안하게 그냥
주무시는거처럼 그대로.. 그렇게 떠나셨어요..
여명3개월~6개월 결과듣고 한 달도 안되서요..
오빠 도착할때까지 1인실에 아빠 모셔주신다고 하셔서
엄마랑 아빠랑 셋이 그렇게 있는데 아빠는 그냥 주무시고 계시는것같고 눈물도 안 나고 믿기지도 않고 그랬네요..
밤에 돌아가셔서 오늘 오전에 빈소차려지면 장례식가기로 해서 친정에서 눈 좀 붙이자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요.
5시되니 해가 뜬 거 같아요..
1분도 잠이 안 오고 아빠사진보며 밤새 울고 있는데 엄마도
흐느끼며 울고 계셔요.. 밤새..
아들,딸 다 지방에 살아서 엄마가 밤마다 흐느껴 울 것
같아서 너무너무 슬퍼요(엄마는 아직 일을 하셔요)
아빠가 엄마 하늘에서 잘 지켜주실거라 믿어야지요.
아빠 잘 보내드릴께요~
모두들 오늘만큼은 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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