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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이제 진짜 먼 길을 떠나가셨어요.
늘 가족들에게 짐이 되서 죄인같다고.. 미안하다고 투병기간내내 착하기만 한 아빠여서 더 마음이 아리고 아픕니다.
곧 있으면 5년 산정특례도 끝나서.. 5년 연장까지 했는데 연장한 기간만이라도 더 계셔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호스피스가시기전까지도 병원비 많이 든다고 끝까지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아버지라..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 매주 내려간다고 딸 힘들까봐 서둘러 가셨을까요.
본인이 하루하루 안좋아져간다는걸 아셨을 때도 내가 여기서 앞으로 더 안좋아지면 어쩌지.. 걱정하셨던 아버지
가족들이 본인때문에 더 힘들어질까봐.. 그리고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아빠였는데...
아빠.. 끝까지 너무 예쁘게 잠들었어. 걱정안해도 된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마지막엔 말씀을 아예 못하셔서 갈 때마다 마지막 인사를 해주고 왔는데 지난주 일요일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다음날 새벽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아버지 지금은 고통없는 곳에서 모든 걱정을 떨치고 자유로워졌을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꿈에라도 나타나서 이제 하나도 안아프다고 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벌써부터 아빠의 목소리, 체온,, 모든게 그립습니다.
언젠가는 이 그리움, 슬픔이 조금씩 옅어지기는 할까요?
투병 기간내내 동행 카페에서 정보도 듣고 위로들으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모쪼록 모두 평안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