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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에서 항상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고 있는 보호자(딸)입니다.
이번에 ct결과가 나와서 같은 약제 혹은 비슷한 암으로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빠는 2024년 말에 신장 투명세포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당시 조직검사에서 악성도가 가장 높은 4단계(Grade 4)에 육종양 변화(sarcomatoid change)까지 광범위하게 확인되어서 가족들 모두 정말 눈앞이 캄캄했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왼쪽 신장 종양 크기가 무려 9.3cm였고, 부신과 폐 전이 소견까지 있었거든요.
흉부 CT: 폐에 있던 작은 결절들은 암 전이가 아니라 단순 염증이 남은 흔적(inflammatory lesions)으로 보이며 이전과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림프절이나 뼈 전이 소견도 없이 깨끗하고요.
복부 CT: 처음에 9.3cm였던 신장 원발암이 7.1cm까지 줄어들었는데, 이번 검사에서 더 커지지 않고 '안정(Stable)'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진단을 받으실 때에는 처음엔 정말 무섭고 매일 울기만 했는데, 이렇게 약이 잘 들어서 안정 상태를 유지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1년반째에도, 2년이 가까이 가는 시점에도 언제 내성이 생길지 몰라서 ct검사하고 난 이후에는 너무 걱정돼서 잠을 잘 못자는 건 여전하네요 ㅠ
저희 아빠처럼 악성도가 높은 케이스도 약이 잘 들어서 씩씩하게 일상을 보내실 수 있으니,
환우님들과 보호자님들 모두 절대 희망 잃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시고, 완치하는 그날까지 다 같이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