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생활 일기 51

뮤트l골육종본
2026.04.19 22:01 | 조회 1.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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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오빠가 면회를 왔다..사실 통증이 심해서 다음에 오라고 하고 싶었지만 워낙 바빠서 또 언제 볼까 싶어 만났다.

오빠 손엔 내가 좋아하는 천혜향이 들려 있었고.앉자마자 묵묵히 천혜향을 까서 내 손에 쥐어주기 바빴다.

손을 안씻고 까서 뭐라 하려다가 동생을 위한 마음이 전해져

찝찝했지만 ㅋㅋ받아 먹었다. 오빠는 병실에만 있는 내가 많이 염려스러운거 같았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병을 치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오빠 나름의 위로와 용기를 내게 건냈다. 열변을 토하는 오빠의 모습이 웃겼지만 그 마음이

어찌나 고맙던지,,사람은 나 혼자인데 3명이나 먹을 법하게 한가득 천혜향을 까는 오빠의 모습에 조금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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