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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4기 복막.난소 전이였지만 육안상 복막전이 없어지고 난소와 맹장까지 유착과전이 로 인해 없어지고
아랫배에 장기는 이제 대장 소장만 있네요
사랑스런 두딸을 갖게해주고 소중히품어주고 열일했던 자궁도 난소도 머 맹장은 먼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맹장도 안녕이네요
남편은 이참에 휘플 까지 가자고 하는데... 본인배 아니라 막 이리저리 째도 되는건가 서운함에 면박 한번 날려주고...
암선고 받던 2년전 이맘때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고
원발암은 일단 두고 전이암으로 추정되는 난소적출까지2년
세포독성항암제 뿐인 췌장암...
면역도 표적도 없는...2년사이 죽을고비며 잘찍어오던 CT 조영제 쇼크며 버라이어티 했네요
이제 병원에 입원하면 진정제가 필요할만큼 암은 제게 많은 트라우마를 남겨줬어요
병원일 할땐 몰랐는데 환자가 되보니 느껴지는 기분과 상실감
긴병에 효자없다고 늘 절 씩씩하게 키우는 남편덕에 이번에 개복도 그리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어제 빈혈과 싸워가며 입원짐 싸서 들고 메고 혼자 씩씩하게 택시타고 퇴원했어요
그때 든 생각이 아.. 나는 독기가 있는 여자구나...싶은거있져
태어나자 마자 버려지고 입양되고 파양되고 친부모님 찾았지만 또 친부의 성추행과 절 상간녀취급하며 집안의망신으로 아는 친모에.. 술만마시면 전화해서 꼬장부리는 미친 남동생까지
인연 다 끊고. 끊었다기보단 암에 걸려서 부담스럽다고 버려진거죠??
미성년자로 친구집에 복도창으로 들어가서 밤을보내고 복도창으로 나와서 식당에서 일하고 시장에서 일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아이둘낳고 공부하고 당당히 일어나 병원일 하게되고 큰아이 작은아이 착하고 엄마밖에 모르는 예쁜이들 25살 23 살 이제 아름다운 중년기를 거쳐볼찰나에 온 시련까지
온갖 서러움 원망 분노 까지 그 모든감정이 이번 수술기간에 스쳐 지나갔어요
남편과 사이가 나쁘진않은데 남편은 무심하고 표현이 서툰지라 이번 입원기간 동안 수술날보고 퇴원전날 한번봤네요;;;;
시어머니는 본인 아들불쌍해죽겠다며 아이들에게 너희 외가댁은 왜 쳐다도안보냐 왜 관심이 없냐 다 아시면서 기어코 물어대는 시어머니에...와보지않는 남편까지 아주 그냥...
서러움의 대환장 파티였어요
출장갔다 생각하라고 하던남편은 월요일 급작스런 사촌동생의 자살로 빈소에만 매달리고... 전 안중에도 없는거같고 정말 힘들었던 입원기간 이였어요
저는 지금 나이가 45살인데 아직도 사랑이 고픈가봐요 ㅎㅎ
이 힘든길 동행덕분에 글써가며 정보얻고 이러다 알게된 따뜻한 늘희야언니며 쭈야 언니며 잘될꺼야 언니며 응원해주는 언니들 덕분에 또 이렇게 2년이 지나가네요
난소는 조직검사 결과 나오는대로 또 글올릴께요
이렇게 저희 2년차 암투병기간이 이제 넘어가고 있네요
우리 모두 힘들게 싸우는만큼 언젠간 보상받을꺼라 생각하며 넘겼으면 해요...
그리고 우리의 여생이 좀 평탄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