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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암 재발, 폐•림프 전이로 항암의 광야를 질주하게 된
매드맥스 버전 빨간 자동차입니다 🚗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무서움보단 다행이고 감사하단 마음으로 4기의 첫 치료 잘 받고 왔습니다. 마음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케모포트는.. 예민보스 겁쟁이가 시술 받기엔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ㅋ 국소마취였는데 꽤나 아프고~ 수술 보 뒤집어 쓰고선 당하고(?) 있는데 밖에선 엄청 바쁘고 뭔가 꾹 눌렀다 뗐다.. 좋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특히 목에 카테터 들어갈땐 정말 홀리쉿을 찾을뻔요!!!
그리고 그 타이밍.. 저도 뿌에엥 울어버렸습니다 ㅋ
케모포트하고 항암 맞으러 침대로 이동하면서 이동기사님이랑 얘기하다 울음이 터져가지고.. 진정하는데 좀 걸렸구만요.
그래도 그때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맞는 폴피리! 이녀석 쉽지 않은 녀석이네요~
부작용 방지 주사부터 시작했는데요, 그 기분 나쁜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다시 맞으니.. 역시나 머리부터 똥꼬까지 확 우울해지죠! 그 뒤로 드디어 맞이한 이리노테칸!
배가 부글부글하고 설사 있을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주사 들어가고 조금 있으니 아주.. 제 뱃속이 코첼라!!!! 자기들끼리 신이 제대로 났더라구요.
그래.. 니들끼리 신나게 놀고
암세포도 많이 죽여라..
그냥 체념해서 누워 있었습니다. 몸이 진정이 안될만큼 떨려서 (케모포트 심을때부터 추워서 더 떨었던 거 같아요) 잠도 못자고 두시간 정도 누워서 벌 서다 보니 5-FU를 달아 주시더라구요. 허리춤에 차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사 달고 있는 2일 반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내내 구토와 싸웠습니다. 케모포트 시술 후라 침 삼키는 것도 아픈데 웩웩 거릴려니 넘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주사 빼고 천국에 있습니다. 주사만 제거한 건데 밥이 넘어가니까 살만해요~ 다시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컨디션 잘 만들어서 무사히 2차 맞고 와야지요!
다시 시작한 항암.. 힘든 길인 건 분명한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셔서 용기백배 의욕충만하게 잘 시작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 "비스트"님! 마음 너무 안좋으실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제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요. 우리 꼭 이겨내 보아요!!!
오늘도 암과 싸우는 우리 동행러들의 마음에
용기와 의지가 가득하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