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두 달 동안 목욜마다 병원갔네요^^(긴글&일상)

늘희야l췌본난본
2026.04.12 15:04 | 조회 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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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의 긴 병원 일정으로 힘든 저를 사랑해주는 남의편이 꽃놀이 힐링타임 가져줬습니다.

(고맙다. 기덕아~ 사랑한데이^^)

3월 첫째주 목요일 췌장암 정기검진 외래 병원

3월 둘째주 목요일 입원검사 병원

3월 셋째주 목요일 수술 병원

3월 넷째주 목요일 퇴원

4월 첫째주 목요일 난소암 판정 산부인과 외래 병원

4월 둘째주 목요일 수술부위 비교용 CT촬영 병원

4월 셋째주 목요일 산부인과 외래 병원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목욜마다 병원다녔네요.

정신도 없었지만 수술 덕에 체력이 더 안좋네요.

난소암 추적관찰을 위해서 수술 후 사진과 3개월마다 사진 비교해야한대서 병원에 또 가요.

포항서 분당서울대병원까지 4시간 걸리는 거리를..

저야 친정(서울)때문에 운전하고 다녀도 힘든거 모르고 다녔는데

울 남의편이 두달째 운전을 미친듯이 하네요.

기름값이 어마무시하게 드네요.

췌장 수술때는 그 뒤에 힘든거 모르고 지냈는데

두번의 수술때문일까요?

아님 제 욕심에 하는 강의 때문일까요?

먹는것도 덜 먹어지고 잘먹으려해도 안되더라구요.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해요. (벌써 3키로)

췌장암때는 항암때도 수술때도 안빠지더니ㅜㅜ

걷기 운동한다고 걷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요. 걷다 앉아야하고 ...

소리없이 눈물도 흘려보고요.

조금씩 매일 늘리고 있긴한데 예전만 못하네요.

기간을 더 두고 지내야겠어요.

잠자는 것도 푹자기 어렵네요.

개복수술부위 덕에 옆으로 자는 편이라

자세바꿀때마다 깨야하고

식은 땀도 한 몫해요. 춥다고 느끼기도하고 깨고요.

당수치가 다시 올라가서 관리 다시 해요.

컨디션때문일거라시는데 수치가 저번보다 높아요.

난소제거 때문이라고 호르몬 변화 영향있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3주차되니 조금 내려가서 천천히 보고 있긴 한대 그 또한 신경쓰이네요.

암환자처럼 보이지 않고 튼실이였는데

이번엔 아픈사람처럼 보인다고

주변에서 난리가 났네요.

아프다하고 싶지않은데

아프고 힘들고 쉬고 싶어요.

관리해서 잘 지내야겠죠.

그러다보니 내몸때문인지 자꾸 울어요.

하려다못하고 주저앉아울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말하고 울고

챙겨주는 가족과 지인들 보호 배려받으면서 울어요.

참 바보같죠. 지금도 글쓰면서 우네요.

미안함과 감사함 때문이겠죠.

다시 한번 동행에 감사드리려 합니다.

마음 다시 잡게 해주셔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다 듣게해주고

내가 여전히 곁에 있어야하고 필요하다는 걸

그리고 전과 같지 않고

꼭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있어야겠다 마음 갖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꾸 더 소중한 것들이 생겨서 이겨야하고 버텨야하는 의지가 생기네요.

오늘도 잘 이겨내고 견디고 계신 환우님 화이팅!

곁에서 신경써주시는 보호자님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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