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치료로 무기력, 우울증 증상 보이는 엄마 어떻게 도와드릴수 있을까요

미닝맘
2026.04.11 16:30 | 조회 705

안녕하세요.

늘 보면서 도움 받다가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22년 위암 1기a 판정 받으시고 위치가 안좋아 전절제 수술하시고 다시 1년정도 지나 복막전이로 인해 항암치료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항암치료 받고 계시는 중입니다.

항암 초기에도 식사를 거의 못하시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거동도 잘 못하실 정도였는데 그때도 축 가라앉고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있으셨어요. 그때는 제가 일을 안하고 둘째가 어려서 항암때 말고는 저희집 근처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면서 제가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1년여동안 거의 매일을 엄마를 보러 갔었어요.

그 후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컨디션도 좋아지시고 그래도 일상생활하는데 무리없이 지내셨는데

최근 들어 통증이 심해져서 항암치료제를 변경했는데 항암 처음 받으실때처럼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고통스럽게 사는것 보다 그냥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을 말씀을 종종 하세요..

지금 간호병동에 입원해 계신데 주위 환자분들께도 똑같은 말을 하시고 자주 우시고 힘없이 앉아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신다고 하네요...

가족이 상주하며 돌봐드리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아빠는 돌아가셨고 동생은 회사때문에 저는 초등학생 아들과 5살 딸아이가 있어 상주하며 돌봐드리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출퇴근 간병인은 어떤지 여쭤봤는데 그건 또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도움 안될거라고 하시면서요.

어제 정신과 진료 받으시고 항우울제 복용 시작하셨는데 지금도 먹는약이 많으신데 정신과 약까지 추가되니 걱정되네요.

그리고 정신과 진료 보시면서 가족들이 자주 못찾아오는게 버려진듯한 느낌이 드신다고 하셨대요.

동생은 지방에 계시던 엄마와 함께 살기위해 대출을 받아 얼마전에 집을 이사해서 길게 엄마를 돌봐줄 상황이 아니고 일을 해야하고 저도 제 가정과 아이들을 제쳐두고 거기에만 신경쓸 수 없는 입장이고 지금 실업급여를 받고있고 끝나면 다시 일을 해야해서 마음만 답답하네요...

싫다도 하셔도 간병인이 오시면 그래도 좀 도움이 될까요?

제가 현재는 일주일에 1-2번 방문하고 전화도 거의 매일하는데 전화도 잘 안받으세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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