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느 할머님 왈~~

아르미안l직본
2026.04.11 08:48 | 조회 986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지금 항암 6차로 입원 중이에요.

입원 전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어서 아들이랑 엘리베이터를 탔는데요,

어떤 할머님께서 저를 뚫어지게 보시는 거예요.

제가 “왜요~?” 하고 여쭤봤더니

“눈이 너무 예뻐서 쳐다봤지~ 어쩜 그렇게 예쁘냐!” 하고 크게 말씀하시는 거 있죠? 😳

순간 만원 엘리베이터 안 시선 집중…

아들은 저를 한번 보더니 고개 돌리고 킥킥ㅋㅋ

저는 얼굴 빨개져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고,

내리자마자 “나 얼굴에 뭐 묻었어?” 했더니

아들은 아니라면서 계속 웃더라고요 😂

오랜만에 예쁘단 소리 들으니까

“어? 나 아직 살아있네?” 이런 생각도 들고,

아들 반응 보니까 한 대 콩! 쥐어박고 싶기도 하고요 ㅎㅎ

비수면 대장내시경이라 긴장 엄청 했는데, 오랜만에 변이도 느껴보고 끝나고 나니 “아, 내 똥꼬도 아직 잘 버티고 있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했어요.

그렇게 웃고, 괜히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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