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떠났습니다, 동행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밀크씨l대보
2026.04.08 22:44 | 조회 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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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행 여러분.

26.04.07

저희 엄마가 20시 56분에 영원히 잠 드셨습니다.

5일 저녁까지

식사도 잘 하고, 의식도 또렷하고

거동해서 화장실도 잘 가고

산책도 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었습니다.

저녁 면회 후 속이 쓰리다고 했고,

잠 자기 전 1분 간에 짧은 통화가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병원이 답답해 집에 가고 싶다는..

6일 아침, 속 쓰림 증상 계속 되어

처음으로 마약성 진통제 투여 진행했고

첫번째 객혈을 시작으로

의식 저하, 대화 불가능, 식사 불가능, 인지 불가능

거동 불가, 대소변 없음, 소변줄 착용

맥박수 증가, 호흡기 착용하고

7일 오후, 전 날과 같은 상태 지속 후

산소포화도 측정하니 30대가 나와 급히 1인실 이동 후

전신 경련, 손발 청색증,

산소포화도 측정 불가, 체인스톡 호흡 시작하고

2시간 후, 맥박수 50대로 떨어지고

10초~20초 무호흡 후

정말 마지막 숨을 쉰다음 떠나셨습니다.

컨디션이 계단식으로 떨어지면 그 후엔

폭포수 떨어지듯 상태가 나빠진다고

항상 인지하고 있었지만

의료진분과 간병인분께서도 조금 놀라셨을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케이스라 하셨습니다.

엄마가 그간 고생했다고, 저 쉬라고

급히 떠난걸까요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전화하면 받을 것 같고

믿기지가 않네요..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된거 맞겠죠?

이걸로 위안 삼으면 되는 것인지..

내일이 벌써 발인일입니다

편안한 곳으로 잘 보내드리고 오겠습니다.

동행 여러분,

그동안 정말 너무나 많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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