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랑 마지막

성민l대보
2026.04.04 22:44 | 조회 1.4k

작년 7월 대장암 간전이 4기 판정 여명 2년을 판정받고 이제 9개월차인데요 그동안에 항암 1차 13~14회차 복수 통증 장폐색 체력저하로 중단하고 약뱌꾸고 항암2차 2~3회차 도중 심한 장폐색으로 중단 후 3차 가보지도 못하고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포기하고 복막에도 전이가 있어 복강경으로 배 안을 보았지만 암이 너무 커져 장루수술,스탠드시술? 그 무엇도 안되네요 ㅠ

한달 반동안 입원중이고 두달 가까이 음식은 아예 못먹고 물은 조금씩 먹어도 위로 개어내세요 콧줄로 연결해서 구토주머니 차고있어요 2주전에는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네요..

고작 9개월차인데..

지금 호스피스 대기하고있구요 잠도 못 주무시고 위태롭게 침대 난간에 기대어 강한 마약 진통제에 취해 경련 비슷한걸 일으키시는데 너무 슬프네요 다리는 부종으로 부어있고 말은 힘이없어서 잘못하세요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이게 마지막 과정이라면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할가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본인이 아직 살아있다는걸 느낄수 있을실 만한게 있을까요? 지금 이 시간 간병인 침대에 누워서 아빠를 바라보며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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