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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너무너무 보고싶다.
일찍 병원 데려가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외롭고 무서웠을텐데 진작 알아차리지못해 미안해.
그리고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정신없이 상치르고 삼우제 지내고
어제 첫제까지 지내고
좀비처럼 하루를 보내다 글납깁니다.
모든게 그대로인데 아빠만 없네요..
춥디추운 겨울이 아닌
예쁘게 꽃잎이 흩날리며 따뜻한 봄날에
아빠가 소풍을 떠나셨어요. 딱 일주일 지났습니다.
너무 늦게 알게된 신장암 진단에
진단받고 몇일만에 다리 마비가 오게되면서(경추뼈전이) 항암불가.
하루아침에 말기암 환자가 되면서
통증조절 방사선 5회가 모든 치료 끝이었어요.
진단받고 딱 4개월만에 소풍가셨네요...
여명 3~6개월 선고받고 아빠한테 말도 못했어요.
모든게 너무 태풍처럼 휘몰아쳤거든요.
어깨가 너무아파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mri 찍고 진료때 들은 암입니다..부터 시작해
조직검사 후 신장암이고 폐전이 경추전이 최소 3기 이상입니다...진단후
몇일 지나지않아 하반신 마비.
항암불가. 통증조절 방사선 5회.
뼈전이 통증이 너무 심하고 마비가 오면서
실상 모든 치료는 끝이났고
교수로부터 말기암 진단에 호스피스 얘기를 듣게됨..
대학병원 퇴원 압박에 암전문 요양병원으로 옮김..
이모든게 4개월만에 일어나다보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교수님께 아빠 항암 해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거절당함.
수술.항암 다 안되니 대학병원에선 찬밥신세.
퇴원압박이 어마어마했어요.
실비하나 없지만 병원비 엄청난 암요양병원으로 옮겼고. 받아주는게 어디냐며ㅜㅜ
걷지못하니 폐기능 떨어지고 숨이차고 빈혈도 생기고
뼈전이 통증은 어마어마하고.
마약성 진통제 24시간 수액으로 들어가고
패치 150붙이고
그래도 통증 안잡힐땐 추가로 진통제 더 맞았어요.
끝까지 정신 온전하셨고
돌아가시기 하루전부터 말이없으시고 잠을 많이 주무시고 의식이 없으셨어요..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었지만 그날 돌아가실줄
몰랐는지. 아님 제발 하루라도 더 버텨주시길 바랬는지 작별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못해준것만 자꾸 생각나서 미칠것 같아요..
어깨아프다고 했을때 진작에 큰병원 같이가볼껄.
건강검진 제대로 한번 못해드리고
여행한번 같이 못가봤는데 이제 어쩜좋아요.
할수가 없는데...
아빠가 없는 하늘아래
자고 일어났을때와
잠들기전에 제일 힘드네요.
미치도록 아프고 힘들어요.
길가다 울고
은행가서 울고
밥먹다 울고
아빠가게가서 울고
위로 연락에 울고
실감이 나지않고 그냥 멍때리며 그렇게 지냅니다.
그동안 동행에서 가장 많이 위로받았고
정보도 많이 얻었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힘나는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네요.
동행가족 모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빠 돌아오면 안될까??
그러면 너무 아파서 아빠가 힘들까??
이기적인 딸이지??
그래도 보고싶다...몇일만이라도 돌아와주라.
같이 손잡고 맛있는거 먹으러가자ㅜㅜ
한평생 고생만 하다간 불쌍한 우리아빠.
효도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다음생에 꼭 다시 만나자.
그땐 내가 아빠 지켜줄게.
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