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전쯤 처음 동행카페를 알게 되어 그때부터 정보 얻으려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아버지가 2년 전 3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큰 병원을 갔다가
대장암 4기, 폐 전이 상태로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이후 원발암 대장 절제 수술을 하셨고,
지금까지는 폐 전이된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를 계속 이어오셨습니다.
그동안 부작용은
심장/신장 쪽 문제로 몸이 많이 붓는 증상이 있었고,
그 외에는 설사나 기력 저하 정도로 약 처방으로 버텨오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3월 25일 검사 결과에서
폐 전이된 암 크기가 약 14% 정도 증가하여
기존 항암을 중단하고 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는 론서프 단독 처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찾아보니 론서프는
표준 항암 이후 사용하는 약이고, 완치 목적이 아니라
진행 억제/유지 목적의 치료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비급여라
한 달 기준 약값이 약 400만 원 정도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저희 집 상황에서는
이 비용을 감당하기가 많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실비보험과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신청해놓은 상태인데,
실비는 외래/원외 처방이라
하루 한도 적용으로 소액만 환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고
재난적 의료비도 일부 지원은 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월 150~200만 원 정도는 부담이 남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배우자 소득 기준 때문에
지원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하여 이 부분도 걱정입니다.
(부모님은 서류상 혼인 상태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따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치료 의지가 강하신 편이고,
저도 아들로서 최대한 해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현재 저는 해외 출장 중이라
6월쯤에야 한국으로 복귀 예정이라 더 막막한 상황입니다.
아버지께서도 통화 중에
“이제 치료를 중단해야 하나…” 라는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들 계시면
론서프 계속 진행하는 게 맞는지
비용 부담이 클 때 다른 선택지는 어떤 게 있는지
재난적 의료비나 지원 관련 팁
임상시험이나 다른 치료 기회
어떤 정보든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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