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신과 협진하기로 했습니다.

곰하나l식보
2026.03.25 16:21 | 조회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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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치의선생님의 회진시간에 맞춰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3월 둘째주에 진행한 내시경에 음식을 못 삼킬 이유가 없다고 하시면서,

몸따라 마음도 간다며, 정신과 협진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안그래도 그런 부분이 보이는 지라 알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원체 체력이 약해진 탓에, 내시경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건 다음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정신과라고 말씀을 드리면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 같아서

아버지께 몸 따라 마음도 간다며, 마음치료를 해보자고 하신다면서 그렇게 말씀드렸고,

내시경은 다음 주에 진행한다고 전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지금 이대로 계속 있을 생각이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산소줄에 소변줄에 다 달고 있는데, 이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닌지라...

"병원에 오는 거는 살려고 오는 거잖아요. 우리 그 이상을 보면서 병원치료를 받아봐요."

라고 말씀드렸고, 아버지가 "응" 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러니 또 마음이 한시름 놓입니다.

하루에 몇번씩 마음이 롤러코스트를 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병실을 나올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잘 될꺼라고...믿고 싶습니다.

앞전에 이런 저런 질문 글을 올렸는데, 읽고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요샌 매일 동행에 들어와서 위로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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