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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시린 발 때문에
실내에서도 어그를 신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발바닥이 너무 아픈 거예요ㅠ.
그래서 신발 바닥을 보니 털들이 좀 뭉쳐져 있더라고요;;;
실내에서 걷기 운동하는 슬리퍼도
얼마나 걸었는지 밑창이 닳아져 있고😭…
뭐 다른 슬리퍼는 없을까…..?
수납장을 둬져보니 어둠 속에서도 예쁜,
보라색 물체가 빛나고 있더라고요.
열혈님이 선물한 보라색 슬리퍼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방긋…
웃어줍니다.
털이 어쩜 이리도 보드라울까요…
신어도 안 신은 느낌입니다.
저는 그 보드라움에 감탄 대신
눈물이 나고 맙니다.
참 예쁜 그녀…
언젠가 만나겠죠.
아무리 낯가림 심한 저라도
만나면 인사해야지…
덕분에 웃고 힘내고 한동안 잘 지냈다고.
답례 게시글은 물론,
답례 선물에도 모른척 쿨한 그녀…
글들은 또 얼마나 시원하고 씩씩했던가요!
수많은 동행 분들께
건행!과 무탈!을 외쳐준
열혈생활인님.
없어도 있는 것 같이
안타깝습니다.
겨우내 멋지게 폈다가 떨어져도
아름다운 동백꽃처럼
단정한 그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