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정기검진..딸아이의 이사..

범이야l직본
2026.03.10 13:45 | 조회 4.6k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그저 생각뿐..

비루한 몸뚱이로 근무 스케쥴을 소화해

내는것도 벅찼습니다..

폭발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던 성수기를 지나

모든 요식업들의 비수기에 접어들어서야

조금 아주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물론 이마져도 치열하게 투병중이신 분들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겠지요...

지난달에 또 4개월 마다 돌아오는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어느때부터인가 평소에는 일반인처럼

지내다가도 정기검진 때만되면

온갖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 들고 있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모든 수치 정상이구요..

일년 되었으니 다음번에는 위 대장 내시경

할꺼구요..

또 잘 지내시다가 4개월 후에 뵈요"

15초 컷으로 진료는 끝났습니다..

그래서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건...

그냥 직업병으로 치부해버렸습니다..

졸업을 해야 하는 딸아이가

학적을 가지고 있어야 취업에 더 유리하다며

졸업을 유예하고

그럼 졸업할때 까지만 그냥 살던곳에서

계속 지내라는 제 말은 무시하고

이사만 시켜주면 월세와 생활은 알아서

하겠다고 선언을 해서

결국 내려가서 좀 넓은 원룸으로

이사를 시켜주었습니다..

중개업자가 소개시켜주는 몇군데를

마귀할멈과 더불어서 계속 빠꾸를 놓더니

결국은 월세가 제일 비싼 방을....

호기롭게 알아서 살겠다고 하더니...

"5일이 월세 입금일인데...

낼수 있냐??"

" 아뇨 헤~~~"

네..

또 기약없이 월세를 내줘야 할꺼 같다는 ㅋ

독한 마귀할멈은 용돈은 이번달이 마지막이라고

선언을 해서

딸아이가 알바를 구하려고 애를 쓰는 듯 합니다

"취업이든 알바든...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

차근차근...

아빠가 한동안은 도와줄테니"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무한신뢰를 갖고 기다려줘야 하는 대상...

그래서 그냥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그래서 제 통장은...

통장에서 텅장이 되었네요 ㅋ

양손 엄지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파서

파라핀 기계를 샀어요

자꾸 다리에 쥐가 나서

종아리 맛사지 기계도 샀어요

몸뚱이가 점점 비루해져 가고 있어요 ㅠㅠ

그럼에도

현재의 제 모습은...

호강에 겨운 일상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저...

모든것에 감사해야겠지요..

아...

저도 운영진으로 부터 감사한 선물을

진작에 받았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제 잊혀져가는 제가 뭐라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 내일 이틀 근무하면

이틀 휴무이고

토요일은 17시 출근인데...

이번에는 속초쪽으로 튀어볼까

고민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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