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월

꼬마와 동윤이l직보
2026.03.06 12:16 | 조회 747

3월이 되면 4일은 아들 6일은 딸아이

생일이있어요

30번째 생일이였던 우리 아들은

경찰특공대가 되었고 얼마전 진급도 하고

제 갈길을 가고있어서 남편도 저도

걱정을 덜었지요

생일때면 남편은 현금을 주고

전 조촐하게 생일상을 차려줘요

매년하던 생일케잌은 이제

여친과 한다고하네요

딸아이에겐 이번엔 사위 미역국 끓이지 말라고

미역국이며 얼갈이김치 갈비찜 전...

보내줬더니

제가 임플란트하는중인데

한달간 음식을 씹지 못해서

앞니로만 먹어야하는 엄마를 위해

동생에게 엄마 케잌을 부탁했더라구요

아빠보러 자주 오는 딸아이지만

연초에 성심당투어하고 싶다던 남편이랑

딸집에 갔는데

엄마의 바램대로 예쁘게 살고 있는

딸과 사위도 걱정 없고

남편만 이대로 함께 해주면 되는데.........

여전히 남편 껌딱지에 과잉보호하는 저는

매일 둘이서 아파트단지 걸으러 나가는데

제가 못나갔던 날 혼자 나갔을때

눈위에 써서 톡으로 보내주었던 남편때문에

그 순간은 또 행복했고

그런 남편이 좋아하는 호박고지 찹쌀떡을

해줬어요

19년도 1월부터 시작한 항암은 6번째약

플루자클라4회로 109번까지 했고

그동안 각종 부작용을 겪으면서

그마저도 적응하고

살면된다고 늘 긍정적으로 긴 시간을

이겨내온 남편이

요즘 통증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볼때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30대초반 심근경색 진단후 그때부터

제소원이 남편 건강 지켜달라며

기침소리에도

맘졸이며 살았는데 40대엔 당뇨로

진료과가 2개가되었고

50대에 직장암 양쪽폐에 몇개인지 세기가

무의미한 다발성폐전이로 수술불가

연명항암을 8년째.......

이제 남편은 실비가 없는

고액의 비급여항암에도 효과도 미비하고

부작용도 힘들어서 이제 항암도 멈추려고

하는거 같아요

우리에겐 어쩜 지금까지가 기적이였나싶어요

전 임상도 생각해보고

남편이 지금처럼만 통증을 다스리고

지낼수 있다면 산골에서라도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해서

몇일전 오랜만에 예쁜카페 다녀왔어요

두렵고 불안하고 나약한 보호자인 저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함께 보내는

마지막 계절은 아니겠지라고 살았는데

8번째 봄을 맞이했고 남편이 즐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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