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환자에게 여명을 알리는 일..

히융l위보
2026.03.06 07:23 | 조회 2.8k

안녕하세요.

그간 카페에서 희망적인 글도 많이 찾고 비슷한 사례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고 게시글에 답변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24년 9월 위암 보만3형으로 수술후 젤로다, 탁셀까지 항암 18회 하시고 암이 안보인다며 올 1월까지 4개월가량 마음 편한날들도 있었어요.

2월부터 시작된 알수없는 통증에 돌고 돌아 수술했던 병원까지 왔는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뇌척수액 전이가 확인되었고, 남은 기대여명이 최대 3개월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식으로 상태가 나빠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러 증상이 나타나면서 중환자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다가 환자 본인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의료진에서는 이번 주말 안에 환자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이후에 의미 없는 연명치료(중환자실 치료, 인공호흡기 등)를 계속 원하시는지 환자의 의사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가족들도 너무 혼란스럽고,

환자에게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또 연명치료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하는지 너무 막막합니다.

현재 엄마(58년생)상황은 의식이 또렷하시고 통증도 없고 약간의 무력감만 있는 상태입니다.

집은 전북이고 현재있는 곳은 연세암병원입니다.

기본적인 뇌항암을 마치고 다음주에 퇴원을 하라고 하는데 집에 갔다가 위급한 상황이 오면 다시 세브란스로 와야하는지 근처 대학병원으로 가도 되는지 통증이 없이 증상만 있어도 호스피스에 갈 수 있는지.. 가장 중요한것은 엄마에게 이 상황을 어디까지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 환자에게 병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셨는지

- 연명치료 여부는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았는지

- 안좋아지셨을때 다니던 병원으로 가셨는지

경험이나 조언을 조금이라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댓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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